4월에 184톤 가장 많이 발생, 감염 우려 높은 ‘격리폐기물’···경기도 2개 소각장서 대부분 처리

의료폐기물 보관 창고(해당사진은 본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최용구 기자>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 가운데 확진자 검사·치료에 따른 의료폐기물도 꾸준히 증가해 현재까지 서울, 인천, 경기 소재 종합병원에서만 400톤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의 수도권 종합병원을 대상한 ‘코로나19 격리의료폐기물 발생 및 처리량’에 따르면 지난 1월 0.5톤 발생을 시작으로 5월말까지 총 418톤이 소각 처리됐다.

확진자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감염 우려가 높은 ‘격리성 의료폐기물’에 속해 48시간 내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수도권 종합병원 물량은 대부분 용인과 연천 소재 총 2개의 소각시설로 간다.

경기도 내 자리잡고 있던 나머지 1개 소각시설(포천 소재)은 반입 물량이 줄었다는 이유로 올초부터 작동을 멈춘 상태다.

월별로는 4월에 가장 많이 늘어 한 달 동안에만 184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앞서 3월(129톤)부터 이어진 100톤 이상의 발생은 확진세가 주춤한 지난 5월(88톤)부터는 꺾였다.

다만 최근 지역 감염 확산 분위기가 재발하면서 추후 발생량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환경부는 현재 해당 수도권 소재 종합병원의 코로나19 감염폐기물 발생에 대해 관할 기관인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일일보고를 통해 자료를 공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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