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가 도시 안전 관제를 위해 국비 6억원과 도비 포함 지방비 13억원을 확보하여 추진한 「속초시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4월 1일 개소와 동시에 곧바로 운영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에 앞서, 3월 31일 속초시와 속초경찰서 간 효율적인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센터 내 관제실에서 체결한다.

협약서에는, 속초시장과 속초경찰서장은 범죄예방과 사건·사고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여, 속초시민이 보다 더 안심하고 행복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범죄 없는 안전 도시 구현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속초시는 CCTV 통합관제센터의 모든 관리·운영 업무를 수행하며, 속초경찰서는 범죄 의심사항 협조 요청에 대한 112 출동 등 신속한 대응 지원과 범죄예방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속초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방범용 351대, 불범주정차 단속 34대, 쓰레기무단투기 단속 14대, 문화재 보호 3대, 재난재해 예찰 18대, 산림감시 5대, 시설안전 44대 등 시 전역에 설치된 총 469대의 CCTV를 통합하였고,지난 3월부터는 12명의 관제요원이 3인 1조 4교대로 실전 배치되어 365일 24시간 CCTV 관제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관제요원은 의심되는 상황 포착 시 즉시 속초시청 재난상황실과 속초경찰서 상황실(112), 속초소방서 상황실(119) 등 관련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긴급 출동 시 최적의 이동 경로를 제공하며, 현장 상황을 실시간 전달하여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속초시는 4월 1일 본격 가동과 함께 시민 안전 관제를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노후·불량 CCTV 교체에 8억원, 미아 발생·범죄 차량 추적 등 사건사고 처리 효율성을 높힐 수 있는 고속영상검색시스템 도입에 3억원 등 총 11억원의 예산 중 2억원은 이미 확보하였고, 나머지 9억원도 확보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CCTV 통합관제센터가 도시안전센터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수집되는 영상정보의 빅데이터 활용으로 어린이, 노약자, 여성, 장애인 등 범죄 취약계층의 시민 안전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며, 감시나 단속이 아닌 구석구석 시민의 안전을 살필 수 있는 고도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시민의 든든한 파수꾼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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