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123개 과제 발굴·검토과정 후 '민생치안 직결된 전략과제' 선정

‘2020년 민생치안 10대 전략과제’ 공개토론회 개최 <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은 1월14일 경찰청 동백홀(7층)에서 주민·언론·시민단체·전문가·현장경찰관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2020년 주요업무계획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올해 주요업무계획 수립을 위해 총 123개의 과제를 발굴했으며, 심도 있는 검토과정을 거쳐 그중 10개 과제를 민생치안과 직결된 전략과제로 선정했다.

이날 회의는 부산경찰의 올해 주요업무계획 수립에 있어 올바른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10대 전략과제에 대해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보완점을 파악하기 위해 열렸다.

‘민생치안 10대 전략과제’는 ▷교통안전계의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생명 지키기 종합대책 ▷교통시설운영계의 부산 전역 ‘안전속도 5030’ 안정화와 전국 확산 기여 ▷112의 재난 등 112위기대응 역량 강화 ▷생활안정계의 지역경찰 ‘이웃순찰제’ 내실화 및 안정화 생안계 ▷구축질서계의 정신과적 응급상황에 대한 공동대응시스템 ▷아동청소년계의 여청 참여·협업을 통한 위기청소년 선도·보호 플랫폼 강화 ▷수사2계의 수사선제적·예방적 수사활동으로 서민경제 침해사범 척결 ▷강력계의 예방적 형사활동을 통한 시민안전 확보 ▷폭력계의 생활주변 폭력배 근절 ▷외사기획계의 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정 자녀 보호 등이다.

토론회는 ▷치안정책 추진방향 ▷교통·생활안전·수사·형사 등 분야별 과제 설명에 이어 참석자들(시민 등 16명·경찰 21명) 간에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2020년 민생치안 10대 전략과제’ 공개토론회에 참석한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 <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부산지방경찰청 김창룡 청장은 “같은 정책이라도 의견수렴 등 정책수립 과정에서의 절차적 정의 확보 여부에 따라 정책대상자와 집행자의 수용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며, “앞으로 경찰활동 전반에 걸쳐 주민참여를 보장하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에 대해서는 정책과제에 적극 반영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한 위원은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부산경찰이 새로운 전략과제를 상세히 설명해 주니 믿음이 간다”며, “부산의 한 시민으로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년 민생치안 10대 전략과제’ 공개토론회 참석자 단체사진 <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부산지방경찰청은 오늘 토론회를 거쳐 ‘2020년 부산경찰 주요업무계획’을 최종확정할 예정이며, 새해에는 경찰활동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해 ‘일하는 방식과 원칙’을 개선하고, 수요자중심의 정성치안을 통해 ‘존경과 사랑받는 부산경찰’을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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