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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돌고래 쇼’로 돈 버는 관광업계 

기사승인 2019.12.08  16: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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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동물보호협회 “관광객의 즐거움을 가장한 심각한 동물 학대” 지적

국제 보고서 ‘미소 뒤에서(Behind the Smile)’에 따르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돌고래 쇼를 지속하게 하고 세계 동물 보호를 방해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 없이 ‘관광객’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출처=World Animal Protection>

[환경일보] 새로운 국제 보고서 ‘미소 뒤에서(Behind the Smile)’에 따르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돌고래 엔터테인먼트는 순진한 가족의 즐거움으로 가장한 심각한 동물 학대이며, 이 불길한 산업을 지속하게 하고 세계 동물 보호를 방해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 없이 ‘관광객’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각지 여행사들은 돌고래 쇼가 잔인하지 않으며 아이들에게 교육적이고 돌고래 종을 보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속여 매년 수백만명의 동물 애호가들에게 돌고래 쇼 경험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돌고래 쇼 업계는 돌고래를 잔인하게 포획해 가둬 두고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보고서는 현재까지 포획된 돌고래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멕시코, 카리브 해, 중국 등 54개국에 336개의 돌고래 엔터테인먼트 장소가 있으며, 최소 3029마리의 돌고래가 포로로 잡혀 있다. 

포획된 돌고래들은 매년 주인을 위해 11억55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주고 있으며 관련 상품, 음식, 숙박 시설은 추가적으로 더 큰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상처가 가득한 몸으로 쇼를 하는 돌고래. 자의식이 분명한 돌고래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약화돼 폐사하거나 심지어 자살하기까지 한다. <사진제공=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보고서에 밝힌 이 엄청난 숫자들은 ‘왜, 해당 산업이 동물을 희생시키고 대중을 속이는 것인지’를 보여준다. 돌고래가 미소를 짓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들은 비참한 삶의 모든 단계에서 스트레스와 고통을 경험하고 있다.  

돌고래는 자연환경에서 100㎢의 바다를 자유롭게 수영하며 때로는 훨씬 더 멀리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작은 불모의 콘크리트 탱크는 자연 공간보다 훨씬 작고, 감염 및 화학물질에 노출돼 있으며 포획된 상태에서 약물을 주입당하기도 한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한번에 고작 몇 미터만 수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돌고래들은 불안과 스트레스로 인해 자해를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며 공격적이 되기도 한다. 

세계동물보호협회(World Animal Protection)의 돌고래 총괄 책임자 닉 스튜어트(Nick Stewart)는 “돌고래 엔터테인먼트는 건전한 가족의 즐거움으로 가장한 동물학대”라고 말했다. 

돌고래와 같은 야생 동물의 경우 콘크리트 상자에서 보낸 삶은 삶이라고 볼 수 없다. 쇼를 진행하는 회사는 잔인함으로부터 돈을 벌고 있으며 자신들을 납치범이 아닌 간병인이라며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돌고래들은 살아있는 서핑 보드로 사용되거나 매일 시끄러운 음악와 관중을 대면하고 셀카를 찍으며 끝없는 관광객을 견뎌내고 있다. <사진제공=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대다수의 회사들이 본인들은 돌고래의 구조와 재활을 장려하고 보존 노력을 강화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동물원, 돌고래 쇼, 수족관의 5~10% 정도가 실질적인 보존 노력에 관여하고 있으며 보존을 위한 지출 금액은 대부분 수입의 1% 미만에 그친다. 

포획돼 포로로 자란 돌고래들은 멸종위기에 처하지도 않지만 동시에 야생으로 풀려나지도 않는다. 다만 이들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보존을 요구하는 이들의 선전 도구가 될 뿐이다.  

또한, 업계는 돌고래 쇼가 교육적이라고 선전하지만 비좁고 기능이 없는 탱크 수조 안에서의 돌고래를 통해서는 야생 돌고래의 복잡한 삶에 대한 통찰력을 전혀 얻을 수 없다. 

돌고래들은 살아있는 서핑 보드로 사용되거나 매일 시끄러운 음악와 관중을 대면하고 셀카를 찍으며 끝없는 관광객을 견뎌내고 있다.  

한편 돌고래에 대한 비인간적인 대우에 동감하는 트립 어디바이저(TripAdvisor), 북킹닷컴(Booking.com) 등의 주요 여행사들은 이미 돌고래 엔터테인먼트와의 관계를 끊었다. 다른 이들도 이에 동참해야 할 때이다.  

* 자료출처 : World Animal Protection

Exposed: Expedia Group and other travel giants profiting from cruel dolphin entertainment

백지수 리포터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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