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산업계‧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 추진

[환경일보]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전 지구적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우리 사회의 발전적인 대전환을 준비하기 위해 10월21일부터 25일까지 제1회 지속가능발전주간을 전국 곳곳에서 운영한다.

지속가능발전주간은 국제기구, 학계, 언론계, 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학술회의(포럼)와 전국적으로 지자체, 시민사회 참여 행사로 구성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 주간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널리 확산시키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학계와 산업계를 포함한 우리 사회 전반의 대전환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고로 2015년 유엔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채택했고 우리나라는 2018년 한국형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를 수립했다.

<자료제공=환경부>

먼저 ‘아시아미래포럼’이 10월23일부터 이틀간 ‘대전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합의’를 주제로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이 공개토론회에서는 국제 석학들을 중심으로 발제자를 구성하여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위기와 불평등 심화라는 사회 위기 속에서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있는 발전을 모색한다.

회의 첫날인 10월23일에는 제러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의 영상강연을 비롯해 리처드 세넷 런던정경대 교수, 사스키아 사센 컬럼비아대 교수, 왕후이 칭화대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연과 정책대담이 열릴 예정이다.

둘째 날인 10월24일에는 한국사회의 녹색전환, 포용금융 등을 주제로 하는 6개 분과가 운영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접근이 이뤄질 예정이다.

10월25일에는 산업계 학술회의인 ‘지속가능기업혁신포럼’이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환경부, 유엔개발계획(UNDP),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공동 주최로 열린다.

이 학술회의에서는 산업계의 기술혁신을 통해 지속가능발전기회를 찾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사례가 소개된다.

신학철 엘지화학 대표이사, 쉐리응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퍼시픽 부사장, 쟝웨이밍 디에스엠 글로벌 부사장 등이 세계 시장의 흐름을 통째로 바꿔 놓은 성공 사례(게임 체인저)를 소개한다.

또한 플라스틱 재활용, 순환경제, 에너지전환 등을 주제로 원희룡 제주도지사, 션 키드니 국제기후채권기구 회장, 스테판 클링어빌 유엔개발계획 글로벌정책센터 소장,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대사 등이 심층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개토론회에서는 아세안 국가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적정기술 수요와 국내기업들의 신남방 진출기회를 연결하기 위한 ‘지속가능발전목표 혁신기술 플랫폼’ 구축방안도 마련될 예정이다.

지자체, 시민사회 등이 주관하는 지속가능발전한마당, 지속가능발전교육(EDS,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등 다양한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경기도 안양시청에서는 10월19일 지속가능발전한마당이 열려 지속가능발전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관과 100% 재활용 카페 등이 운영된다.

같은 날 광주광역시 풍암생활체육공원에서는 시민, 학생을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교육, 체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 행사가 열린다.

10월23일에는 대구시 경북대학교에서 경북환경포럼이 열려 대기측정기록 허위조작 대책강구 등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밖에 유엔 지속가능발전전환포럼이 10월 22일부터 3일간 인천 연수구 홀리데이인송도호텔에서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 및 아시아-유럽재단, 아리랑티브이, 인천관광공사 주최로 개최되어 10개 국제기구와 80여개 정부 소속 관계자 등이 지구적 지속가능성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제1회 지속가능발전주간을 통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학계와 산업계를 포함한 우리사회 전반에 대전환을 위한 혁신적 노력이 촉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세부일정 <자료제공=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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