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사망사고 감소 위한 노·사·정 모두의 노력 강조"
안전보건 중요성 새롭게 인식…훈장 및 표창자 82명 수상

노·사·정 주요참석자들이 안전실천 퍼포먼스 <사진=김봉운 기자>

[코엑스=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최근 산업안전보건법과 같은 법 하위규정들이 전부 개정되는 등 정부의 산업안전에 대한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제52회 산업안전보건의 날"기념식을 7월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안전생활시민연합 등 노사정과 유관 기관의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산재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한 의지를 다짐했다.

안전보건공단 박두용 이사장 <사진=김봉운 기자>

개식선언에서 안전보건공단 박두용 이사장은“우리나라는 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대가 됐다”며, “산업안전보건안전주간 행사는 국정목표인 사망사고를 줄이고 안전보건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훈장 수상자 기념촬영 <사진=김봉운 기자>

이날 기념식 주요 수상자로 주요 수상자로는 원하청 상생 협력으로 협력 업체의 위험성을 개선하고 매년 지속적인 산재 예방 투자로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한 한국쓰리엠(주) 나주공장의 김종구 공장장에게 동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31년간 안전관리자로 종사하며 다양한 전문 분야 지식을 겸비하고 현장 소통을 중시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힘쓴 ㈜일화 춘천 지엠피 공장의 이재종 안전관리자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가톨릭대학교 정혜선 교수 옥조근정훈장 수상 <사진=김봉운 기자>

감정 노동자 현장 지원 상담(컨설팅)과 인식 확산 활동을 전개해 노동자의 건강 증진과 산업보건 발전을 위해 기여한 가톨릭대학교의 정혜선 교수는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산업포장은 인간 중심의 건설 현장 문화를 구축해 온 두산건설(주) 고양향동(A-3BL) 건설 공사의 박승동 현장 소장, 맞춤형 운동 등을 도입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만도 원주공장의 강창민 안전관리자, 석유화학 공정에서의 대형사고 안전 관리에 앞장선 대림산업(주) 여수공장의 고종규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총 3명이 수상했다.

이어 대통령 표창에는 ▷SK건설 박상권 현장소장 ▷롯데건설 손창권 현장소장 ▷GS건설 김수만 안전관리자 ▷호텔신라 이성철 안전관리자 ▷(사)대한산업보건협회 원선혜 선임차장 ▷인제대하교 김태구 교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김현영 교수가 받았다.

이 외에도 국무총리표창자 8명, 고용노동부장관표창자 61명 등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이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7월5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안전보건 강조 주간" 행사가 이어지는데 “함께 지킬 안전, 모두가 누릴 권리”라는 주제 아래 산업재해 예방 유공자 포상, 국제 안전보건 전시회, 사고사망 절반 줄이기 등 최신 안전보건 쟁점 세미나(총 34건), 산업재해 예방 우수 사례 발표(14건), 다양한 국민 참여 행사가 개최된다.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 <사진=김봉운 기자>

이재갑 장관은 산재예방유공 포상자를 격려하는 한편 “모든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고용 형태와 관계없이 똑같은 무게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며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의 현장 정착과 건설업 추락사고의 집중 관리 등 산재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라고 밝히고 “기업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자세를 갖고, 노동자는 안전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 더 안전한 일터가 되는 데 힘을 모으자”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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