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후변화연구원, UNFCCC 산하 CTCN 지정 승인

한국기후변화연구원 CTCN 지정 승인 <자료제공=한국기후변화연구원>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한국기후변화연구원(원장 김상현)은 지난 3월5일 개도국 기술 개발 및 이전 지원을 위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limate Technology Centre and Network, 이하 ‘CTCN’) 전문기관으로 지정 승인됐다.

CTCN은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개발도상국의 기술 지원, 지식공유 및 협력․네트워킹 관련 이전 및 지원을 제공하는 국제기구로, 지난 2013년 설립됐다.

개발도상국의 기술지원 요청 시 내부 이사회 의사결정에 의해 사업을 발주한다. 사업은 CTCN이 지정한 전문기관에 의해 추진가능하며, 전문기관 가입 자격은 개발도상국에 적용 가능한 기후 기술개발 및 이전과 관련된 개도국 사업 경험과 전문성으로 결정된다.

현재 총 88개국에 회원 기관이 분포돼 있으며,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486번째 회원으로 지정받았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스리랑카, 베트남 및 캄보디아 등 여러 개도국 대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수요보급사업 및 에너지효율화사업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역량강화 지원 수행의 경험으로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 감축 등의 전문기관으로 UN으로부터 인정받아 가입 및 지정 승인을 받았다.

이에 연구원은 신기후체제(Post2020)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공 및 민간부문에 의한 노력이 필요해짐에 따라, CTCN을 통한 기후변화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부문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에 대한 역량 강화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충국 탄소배출권센터장은 “파리협정에 근거한 신기후체제 이행에 따른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기후변화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본 CTCN 가입 및 지정 승인을 통해 향후, 연구원이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도국의 기후기술협력 수요인 기후변화대응 역량강화 및 온실가스 감축부문을 CTCN을 통해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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