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내에서 코로나 검사를 통해 2시간 이내 감염여부 판정

[환경일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진석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여행 업계와 해외여행에 목말라하는 국민들을 위해 트래블버블의 시행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업계와 여행업계는 절망적인 상황에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코로나 종식까지 몇년이 걸릴지 장담할 수 없다. 코로나 이후가 아닌 코로나와 일상이 공존하는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실시한 조사에서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이 11.2%에 불과했으나, 트래블버블이 실시되면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은 52.8%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실시한 ‘트래블 버블 후 해외여행 갈까?’라는 조사를 언급하며 인남수 사장 직무대행에게 트래블버블에 대한 설명과 추진사항을 물었다.

인 직무대행은 “해외 입국자들에게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는 국가 간의 협약이다. 지난 16일 홍콩과 싱가포르가 트래블버블 협약을 맺었으며 현재 홍콩, 태국 등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우리나라와 협약을 맺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문 의원은 “출국 직전 코로나 음성판정은 어디서 하는가?”라는 질문에 인 직무대행은 “현재 제2여객터미널 인천공항 의료센터에서 준비를 하고 있고, 협정이 확정된다면 공항 내에서도 코로나 검사를 통해 2시간 내에 감염 여부를 판정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문진석 의원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토부, 외교부, 방역당국과 함께 협의해 트래블버블을 추진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또 문 의원의 “협정 국가 방문 후 귀국 시에는 별도의 검사가 이뤄지는가” 하는 질문에 “확정되지 않은 사항이지만 국토부, 외교부, 검역당국이 검토해서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고 답했다.

이에 문 의원은 “내년 초에 트래블버블 협정 체결이 가능한가”라고 재차 물었고, 인 직무대행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정부도 많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문 의원은 “트래블버블이 실시되면,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이 52.8%로 나타났다. 트래블버블이 항공·관광업계의 코로나 극복을 위한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토부, 외교부, 방역당국과 함께 협의해 트래블버블을 추진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실시한 조사에서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이 11.2%에 불과했으나, 트래블버블이 실시되면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은 52.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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