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고용부 및 택배업계 준비사항 점검 간담회 개최

[환경일보]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9월 16일 택배업계 간담회를 열고, 택배 종사자 안전과 보호 조치 현황, 추석 배송 준비 상황 등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추석 성수기에도 원활한 택배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종사자 안전 보호 조치 등 준비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택배업계는 종사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원활한 택배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8월 대비, 추석 성수기(9.14~10.16) 기간 중 일일기준 간선수송차량은 2555대(20.4%↑) 추가 투입, 택배기사‧차량은 5200명(8.9%↑) 추가 투입된다.

또한 일일기준 Hub터미널 분류인력 1604명(13.1%↑), Sub터미널 분류인력 2067명(26.3%↑) 보강 및 동승인력(1350명)이 충원된다.

종사자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해 심야시간까지 배송이 이뤄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종사자가 원할 경우 물량 또는 구역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며, 건강검진 및 전문 의료 상담 지원 등 개별 현장의 상황에 맞는 조치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종사자의 업무 부담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첨단 자동화 기술 개발에 힘쓰는 등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환경 구축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택배업계의 조치 계획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9.21.~10.5. 2주간 비상연락체제(국토부-노동부-택배사-통합물류협회)를 구축(SNS)해 차량 및 인력 추가투입 등 현황을 일일점검하고 각종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한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는 8.13. 업계와의 공동선언에 따라 9월 말까지 택배종사자의 장시간 노동 방지 및 건강보호를 위해 현장지도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전형필 물류정책관은 “유례없던 물동량의 급격한 증가로 택배 종사자들이 과도한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정부와 업계가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고, 고용노동부 김대환 근로기준정책관은 “정부도 노조와 업계가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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