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천수계 수질보전 방안 토론회’ 열려, 오명근 도의원 “오폐수처리·보상문제 등 대책 촉구”

16일 ‘고덕삼성전자와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유해물질 배출과 안성천수계 수질보전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오명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4)은 ‘안성천’과 ‘평택호’ 등 안성천수계 수질관리에 대해 “조속히 협의체를 구성해 오폐수 문제의 처리와 보상 문제, 친환경 무폐수 방출시스템 도입전반에 대한 사후 관리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오 의원은 16일 평택시민환경연대가 주최한 ‘고덕삼성전자와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유해물질 배출과 안성천수계 수질보전 방안 토론회’에서 이 같이 피력했다.

해당 안성천수계는 인근 평택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 증설과 용인 SK하이닉스의 추가로, 오는 2030년에는 폐수처리 방류량이 도합 ‘71만여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지역이다.

문제는 현재 4급수인 수질 상태를 감안, 추후 폐수처리수 유입 증가에 따라 농업용수로의 활용은 더욱 어려워질 거라는 우려다.      

이에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에 대한 사후 관리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오 의원은 “환경문제는 각종 환경영향평가나 시설 인허가 등 한번 승인이 나면 나중에는 손 쓸 수가 없어,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게 된다”라며 “하루속히 협의체를 구성해 사후 관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도의회 차원에서도 환경부담금 부과 및 환경기금 조성 운영 등 대안마련을 검토하고, 지역환경기준의 설정, 지역환경영향평가 등에 있어서도 각 시·군의 특성에 맞는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입법 수단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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