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보전 통한 기후변화 공동대응 및 생물다양성 증진 기여

산림청은 16일 캄포디아 현지서 추진한 REDD+ 사업의 추진 성과를 알렸다. <사진제공=산림청>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16일 지난 2015년부터 캄보디아 캄풍톰주에서 추진한 ‘개도국 산림파괴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활동(REDD+)’ 시범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65만톤의 감축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이번 사업으로 캄보디아 현지의 산림보전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더해, 생물다양성 증진 효과까지도 유발했다는 해석이다.

먼저 2920명 규모의 지역주민과 산림보호감시단에 대해 수행한 ‘기술 교육’과 ‘토질개선 교육’ 등으로, 산림전용의 원인이 됐던 농지 개간을 방지하는 효과를 냈다.

이어 약 1000여명의 지역주민에게 양봉과 같은 대체 소득원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농업 신기술 보급으로 농업 생산성을 높였다. 아울러 산림보호를 위한 감시활동을 지원, 불법으로 나무를 베거나 야생동물을 포획하는 행위를 줄였다.

해당 REDD+ 시범사업은 지난 2014년 12월, 산림청이 캄보디아 현지의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에서 출발했다.

이듬해인 2015년부터 사업단이 조직됐으며 ▷산림보전을 통한 기후변화 공동대응과 역량 강화 ▷지역주민의 소득 증진 등을 주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성과는 국내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활동(REDD+) 사업을 통해 얻어진 결과로, 온실가스 감축과 해외탄소배출권을 확보라는 두가지 성과를 동시에 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이번 한-캄보디아 온실가스 감축활동(REDD+) 시범사업의 성과가 국제사회에서 국가 간의 산림협력을 촉진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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