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멧돼지 시료 200건 검사, 9건 추가 발생
[환경일보]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지난 7일간(8월 6~12일) 강원도 화천군, 양구군과 경기도 연천군, 포천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9건이 추가로 발생해 현재까지 총 700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검사한 멧돼지 시료는 총 200건으로, 폐사체 시료가 21건, 포획개체 시료가 179건이다.
양성이 확진된 9건 중 6건은 환경부 수색팀과 주민 등에 의해 발견된 폐사체였으며, 3건은 화천군 상서면, 연천군 백학면에서 포획된 개체였다.
양성이 확진된 멧돼지는 모두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됐으며, 폐사체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하여 적정하게 처리했다.
환경부는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차단울타리 등 시설물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지방청-현장상황실-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시설물을 일제히 점검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차단 울타리 손상 구간에 대해서는 긴급 복구팀을 구성·운영해 신속한 복구를 추진하고, 산사태·침수 등으로 긴급 복구가 어려운 구간은 철조망 설치 등 응급 조치를 병행하여 야생멧돼지 차단 상태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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