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내려준 할당량 기준도 준수, 市 “폐기물 감량 등 재활용 정책 효과 봤다”

수원시 환경사업소 내 소화조 시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수원시는 정부 온실가스배출거래제 대상에 있는 9개 환경기초시설의 올해 상반기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이 총 12만6500톤CO₂eq(이산화탄소 환산량)로 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줄어든 양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공공하수처리장, 자원회수시설, 광교·파장정수장, 위생처리장, 음식물사료화시설, 음식물퇴비화시설, 자원순환센터, 서호생태수자원센터 등 9개 시설이 배출권거래제 대상에 해당한다.

이번 배출량 12만6500톤CO₂eq은 환경부에서 할당된 양(12만8843톤CO₂eq)보다도 2343톤CO2eq이 적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온실가스 감축에 대해 시는 배출권거래제 할당 대상시설뿐 아니라 포괄적인 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정책 등의 근본적 대책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이날 시는 조무영 제2부시장 주재로 열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2분기 추진상황 점검 회의’ 를 통해 관련 부서 간 배출량 산정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조 부시장은 자리에서 “내년부터는 배출권거래제 3차 계획기간이 도래하는 만큼 보다 근본적인 정책을 통해 재정리스크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시민들께서도 분리배출에 더 많은 노력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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