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 높은 독거가구 대상 마음 돌봄 꾸러미 통한 심리 방역 진행…정서 회복 기대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우울감 및 사회적 고립감을 크게 느끼는 독거가구를 대상으로 마음 돌봄 꾸러미를 지원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개인적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겪고 있는 이가 많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독거가구는 심리적으로 취약한 경우가 많아 자살 고위험군으로 노출될 우려가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돌봄 활동이 시급하다.

이에 구는 독거가구 중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이하 ‘찾동’) 방문간호사와 생명지킴이 교육을 이수한 생명지킴활동가가 발굴한 우울감 정도가 높은 100가구를 대상으로 마음 돌봄 꾸러미를 지원해 마음 건강 회복에 나선다고 밝혔다.

마음 돌봄 꾸러미는 허브 차, 마스크, 파스, 컬러링 북, 색연필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어 사회적 고립감으로 지친 독거가구 주민의 정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찾동 방문간호사 및 생명지킴활동가가 독거가구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우울감이 심한 경우 자살예방전담요원이 심리 지원을 위한 전화 및 대면 상담을 진행한다. 구는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정신 의료기관 및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체계적인 심리방역에 나선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홀로 생활하는 주민의 마음 건강을 보살피기 위해 마음 돌봄 꾸러미를 제작해 지원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내면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해내 우울감과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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