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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성장 ‘소통 행정’ 돋보여
일산서구 명재성 구청장 특별 인터뷰

기사승인 2020.08.07  10: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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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지역주민 의견 구정에 적극 반영···다양한 성과로 나타나
자족도시 일산서구, 도농복합 균형있는 성장의 핵심은 융화와 소통 

명재성 일산서구청장 <사진=김봉운 기자>

[일산=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일산서구는 변화와 성장의 시작점에 서있다. 특히, 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밸리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들어설 예정으로 기존 주거 중심지역에서 역동성을 갖춘 도시로 변화가 기대된다.

지난 1월 명재성 구청장이 취임하면서 일산서구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구민과 직원의 소통 행정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명재성 구청장을 만나 구정운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명재성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일산서구 도로에 새로 설치된 빗물받이 표지판 설치 경위와 역할은

A. 이번 장마철에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여러 지역에서 발생했다. 빗물받이 위치표지판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설치했다.

지난해 태풍 ‘링링’ 발생 당시 낙엽과 각종 부유물이 빗물받이를 막아 도로가 침수됐다. 빠른 복구를 위해 공무원과 수로원이 현장을 찾았지만 물에 잠긴 빗물받이 위치를 찾기 어려워 도로 준설작업이 지체된 적이 있다. 

경계석 위에 설치된 빗물받이 표지판 <사진제공=일산서구청>

장마철 매년 반복되는 도로침수로 인해 구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도로 침수 시 빗물받이 위치 파악이 용이한 빗물받이 위치표지판을 빗물받이 옆 도로 경계석에 설치했다.

2019년 10월 직원아이디어 공모전에 접수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고양시 3개 구청(덕양구청, 일산동구청, 일산서구청)이 2020년 2월부터 ‘고양시 3개 구청 안전건설과 합동회의 정례회’를 3차례 개최해 디자인 등 각종 사안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

구는 완성도와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양시 건축디자인과와 함께 개발했다. 이에 야간에도 잘 보이는 반사와 오염방지처리 기능이 추가된 표지판이 만들어졌다.

2005년 5월13일 최종 선정 후 서구에서는 고봉로, 고양대로, 경의로 등 주요 침수도로에 950여개 표지판을 설치했다. 

Q. 이외에도 일산서구 거리환경 개선을 위해 시행한 또 다른 사업이 있는지?

A. 우선 지난해 10월4일부터 12월15일까지 약 두 달에 걸쳐 은행나무 열매 수거 장치 12개를 일산로 일대에 설치했다.

매년 가을만 되면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은행 열매가 밟혀 발생하는 악취에 불편함이 컸는데, 열매 수거장치를 통해 열매가 낙하하기 전 미리 수거해 처리함으로써 악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올해 하반기 중으로 은행나무 가로수 식재구간인 일산로, 일현로 등 일부 장소에 은행나무 열매 수거장치 30개를 추가 설치해 더 많은 곳 거리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후곡마을 내 은행나무 열매수거장치 <사진제공=일산서구청>

또, 보다 원활한 가로수 전정 작업과 고사목 제거 등을 위해 2019년 12월 고소작업트럭을 구입해 사용‧관리 중에 있다. 가로수 전정 작업을 통해 가로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보행자 및 운전자 안전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도심지 미세먼지 저감과 도로변 경관개선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자 한다.

고소작업차 작업 현장 <사진제공=일산서구청>

환경녹지과에서 주민과 함께 진행한 텃밭상자 설치 또한 거리환경 개선을 위해 새로이 시행한 시도 중 하나이다. 지난 7월 초, 일산서구 대화동 내 생활쓰레기가 상습적으로 투기되는 장소에 마을 주민으로 이뤄진 봉사단체 ‘재미난 대화동 마을 특공대’ 와 함께 텃밭상자를 설치하고 초화류 식재를 완료했다. 

대화동 번지 다이버하우스 텃밭상자 설치 현장 <사진제공=일산서구청>

텃밭상자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예방함과 동시에 주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중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거리환경개선 사업 이외에도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공원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주엽동 공원 경우 기존 녹지대에 노후화된 잔디, 보호울타리와 부족한 하부식생으로 인해 토사유출이 잦아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지속적 정비 요구가 있었다. 

이에 일산서구는 녹지공간 하부층에 다양한 관목을 식재하고 노후화된 잔디 보호울타리를 자연친화적인 현무암 경계석으로 교체하는 등 쾌적한 조경 공간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엽동 공원 외에도 일산서구 관내 어린이공원 25개소 놀이시설 바닥 모래를 소독하고 대화동 왕산 어린이공원과 탄현구석기어린이공원 2개소는 바닥모래를 교체했다.

창의적이고 안전한 장성어린이공원 커뮤니티하우스  <사진제공=일산서구청>

또한, 윗말어린이공원, 오마어린이공원, 장성어린이공원 개선공사를 완료해 획일화되지 않은 창의적이고 안전한 어린이 공원을 조성했다.

윗말어린이공원은 주민의견을 반영해 기존 포장면을 인라인‧자전거 등 이용이 용이한 우레탄 포장으로 변경했고 오마어린이공원은 환경친화적 탄성포장 공사 및 그물형 놀이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장성어린이공원 또한 분수대, 커뮤니티 하우스, 시계 전광판 등을 설치해 이용 편의를 증진시켰다. 

Q. Q. 고양시, 특히 일산 서구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대응과 관련해 다른 자치구와 차별화된 정책을 시행중이다. 이에 대해 소개 해달라.

A. 중앙정부 지침 이외에도 고양시는 환경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실천의식도 높다고 생각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고양시와 함께 다양한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충전소 설비구축사업 및 전기자동차 확대, 태양광에너지 보급 활성화, 삼송지구 아파트 단지 제로에너지빌딩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활용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삼송동 제로에너지빌딩 사업은 실험 효과를 확인한 후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서구는 여름철 열섬현상에 대비해 바람길 조성 등 나무 식재에 주력하고 있다. 가로수 체계적 관리를 통한 도심지 미세먼지저감 사업 이외에도 도로변 미세먼지 날림 현상 최소화를 위해 버스전용차선 승강장에 물 분사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백병원 앞 버스정류장 화단 <사진제공=일산서구청>

아울러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살수차를 운행하고 있고 미세먼지 발생원별 관리로 오염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특별점검과 자동차 배출가스 수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Q. 일산 서구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특이한 지역 구조로 쓰레기 관리가 쉽지 않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 쓰레기 발생과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A.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전국적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우리 서구도 일회용품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면서 배출량이 증가했다. 이외 쓰레기 배출량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일정한 수준으로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쓰레기문제는 기존 거점식 수거방식을 문전수거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도시지역에서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이전과 비교해 깨끗해진 거리가 조성됐으며 구민 만족도도 높다. 하지만 아직 농촌지역으로 확대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예산‧장비‧인력 문제로 고양시와 협의 중이다. 협의 후 농촌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구는 쓰레기 무단투기와 관련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는 주로 도시보다는 외곽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지역에서 나타나는 특수한 상황이다. 이에 감시카메라, 야간잠복 등 무단투기 근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적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투기자들은 카메라가 없는 외곽지역에 상습적으로 투기한다. 경우에 따라 지하차도 안에 투기하는 경우도 있어 현장을 적발하기가 어렵다. 이에 고양시 노인일자리사업, 야간용역 잠복근무 등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Q. 글로벌 문화콘텐츠 구현 거점으로서 일산서구에 대해 자세히 말해달라

A.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와 킨텍스 제3전시장이 내년에 착공하며 방송영상밸리·CJ라이브시티 역시 추진 중이다.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일산서구 법곳동 일대 85만여㎡에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산업 등 첨단산업이 유치될 예정이다.

바로 옆 부지에는 방송사 제작‧기획사가 입주하는 방송영상밸리가 형성되고 킨텍스 제3전시장은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처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산업들이 한 데 뭉치면서 일산서구가 글로벌 문화콘텐츠 구현 거점 역할을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 동시에 주거중심지역 성격에서 한 단계 도약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장을 주도하는 자족도시 기능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재성 일산서구청장 <사진=김봉운 기자>

Q. 취임하고 7개월이 지났다 구정을 운영하면서 느낀 소회가 있다면

A. 지금 일산서구는 커다란 변화와 성장의 시작점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조성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통해 기존 주거 중심 지역에서 벗어나 역동성을 갖춘 도시가 될 것이다 변화와 성장 가운데에서 도농복합도시인 우리 구가 균형잡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

또한 코로나19로 구정 추진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구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나가면서 구민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면 소통이 어려운 요즘이지만 주민자치협의회 간담회 등의 기회를 적극 활용해 구민과 보다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이다.

김봉운 기자 bongwn@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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