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의원 송영길, 책임연구의원 김병욱 등 국회의원 29명 참여

[환경일보] 21대 국회 최초로 총 29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기후변화와 그린뉴딜정책을 연구하는 의원모임 발족식(이하 연구모임)’이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행사 1부는 연구모임 발족식, 2부는 ‘우리지역 1.5°c 낮추기’ 워킹그룹 출범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 19에 대한 방역 차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송영길 대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전 지구적 기후위기, 감염병위기, 경제위기, 이 3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가기 위해 여야가 힘을 모으는 연구모임이 출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학자들이 지구에 경고한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고, 또 다른 지구는 없다며(There is No Planet B), 3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4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김병욱 연구책임의원은 창립선언문 낭독을 통해 ‘우리지역 1.5℃ 낮추기 운동’의 일원이 돼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 연구 ▷COP28(2023년,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 국내유치를 위한 토대 마련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새로운 미래기후 리더십을 형성 ▷기후위기 취약 집단의 불평등 해소를 통해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송영길 의원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와 그린뉴딜 문제는 21대 국회에서 주요하게 논의돼야 할 과제”라며 연구모임이 앞장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도 서면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그에 걸맞은 책임 또한 더 요구받게 된다”며 “연구모임이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는 실천적 주체로서 대한민국 기후 리더십을 선도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면 축사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가치와 국민적 합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며 “한국판 뉴딜과 그린뉴딜을 통한 혁신과 대전환으로 대한민국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혁신적 포용국가로 만들어 나가자”라고 밝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서면 축사를 통해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그린뉴딜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며 “국회에서 그린뉴딜 기본법 제정을 추진해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에너지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현장 축사에서 “정의당은 작년 9월부터 그린뉴딜경제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정의로운 대전환을 위한 모색에 나섰다”며 “경부고속도로, 정보고속도로에 이어 생태고속도로를 놓겠다고 한 대선후보 시절의 제 공약을 지켜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연구모임 소속 의원인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도 “과거의 뉴딜 패러다임과 결별하고 정의로운 전환을 그린뉴딜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중요한 화두”라며 “토론과 정책대안을 함께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서면 축사에서 “녹색전환을 위해서는 지역중심의 분산형 성장이 필요하며 지방정부의 기후변화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며 “최근에 출범한 탄소지방정부실천연대, 오늘 출범하는 우리 지역 1.5℃ 낮추기 운동 등 다양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현장에서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도시숲 조성을 확대하는 정책을 통해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생활권 녹지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산림총회(WFC)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기후위기시대의 산림정책 선도국가로 발돋움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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