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9월까지 부산지역 28개 응급의료기관 종사자·이용자 대상

응급실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7월부터 오는 9월까지 ‘응급의료 이용실태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의 이용자와 종사자의 만족도 수준을 측정해서 응급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부산광역시 응급의료에 관한 조례’에 따라 관련 조사를 시행해왔다.
또 시는 7월까지 제한경쟁 입찰을 통해 용역업체와 계약을 마치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해서 9월에 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그리고 시는 이번에 조사된 결과를 향후 응급의료 시책과 계획 등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조사대상은 현재 부산지역 내에 있는 '권역응급센터 1개소'에 ▷이용자 27명 ▷종사자 27명 등 총 54명과 '지역응급센터 7개소'에 ▷이용자 133명 ▷종사자 133명 등 총 266명으로 기관별 각각 19명이다.
또 '지역응급기관 20개소'에 ▷이용자 340명 ▷종사자 340명 등 총 680명으로 기관별 각각 17명이다.

이번 응급의료 이용실태와 만족도 조사는 총 28개소에 ▷이용자 500명 ▷종사자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에 의한 개별 설문조사로 진행한다.

응급실 이용자는 응급실 이용 및 경험자(환자·보호자)이며, 응급실 종사자는 의사·간호사·응급구조사·원무과 종사자 등이 해당 된다.
또한 응급실 이용 환자·보호자 중에서 만 18세 이상의 남·여를 무작위로 선정했다.

조사의 내용은 ‘응급실 이용자’에게는 ▷최근 1년 이내 응급실 이용횟수 및 이동방법 ▷구급서비스 이용 시 만족도 및 불만족 이유 ▷응급실 이용의 만족도(대기시간, 의료시설, 진료, 친절 등)이며, ‘응급실 종사자’에게는 ▷응급실 근무여건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 ▷개선의 시급성(절차, 대기시간, 친절도, 비용, 환경 등) ▷응급실 운용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 ▷응답자의 일반사항(성별, 연령, 직군, 근무기간 등) 등을 조사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종사자와 이용자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향후 감염병 대응 응급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제호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응급의료 이용실태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해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시민의 불편사항과 개선사항 등을 파악하고, 응급의료시책에 반영해 시민들이 만족하는 수준 높은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