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 누리관 2층에 개소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원장 이범석)은 노인과 장애인의 일상 생활 보조 및 돌봄 부담 감소를 위한 ‘돌봄로봇 중개연구 및 서비스모델 개발사업’의 하나로 국립재활원 누리관 2층에 스마트돌봄스페이스를 7월13일(월) 개소한다.

맞춤화된 돌봄서비스를 제공

스마트돌봄스페이스에서는 돌봄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돌봄주는자와 돌봄받는자의 선호도 및 행위를 분석해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로봇과 장애인이 함께 거주할 수 있는 모형을 정립하고 사회 복귀 연계를 위한 거주나 돌봄로봇 활용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돌봄로봇을 중심으로 중증장애인이 휠체어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보편적인(유니버셜) 디자인 설비 및 가구를 중심으로 실제 가정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 받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중증장애인 등 관련 돌봄받는자와 돌봄주는자에게 필요한 로봇형 이동식 리프트, 레일 형태의 천장주행형 리프트, 로봇베드, 배설 보조장치, 식사 보조장치 등의 돌봄로봇 장치를 직접 활용해 볼 수 있게 배치했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로봇기술을 적용한 돌봄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로봇 외에도 다양한 인공지능 스피커와 센서가 연계된 사물인터넷 기술에 의해 설비, 가전 및 장비 등이 제어돼 보다 편리한 생활이 가능한 공간으로 설계됐다.

국립재활원 이범석 원장은 “앞으로 2차 중증장애인 스마트돌봄스페이스를 추가 구축하고 장애인과 관련된 이해당사자를 포함해 돌봄서비스 관련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장애인과 노인, 돌봄주는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 추진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재활원은 보건복지부 지역사회통합돌봄 장애인 분야 선도사업 지역인 대구광역시 남구의 ‘무장애 자립주택’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에서 스마트돌봄스페이스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돌봄로봇 사업 관련 다양한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아울러 돌봄로봇중개연구사업단은 2020년도 4개 신규과제 공고·선정을 통해 지난 4월 1일부터 기존 기술의 돌봄현장 적용을 위해 기술개선, 시험검사, 돌봄현장 적용을 중심으로 한 4종 돌봄로봇 중개연구 과제를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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