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1~24일까지 6.25전쟁 70주년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현황·가치 공유

부산시립박물관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립박물관은 오는 7월21~24일까지 부산박물관 대강당에서 ‘전쟁, 문화유산 그리고 부산’을 주제로 ‘제36기 역사문화강좌’를 개최한다.

지난 1984년 ‘성인박물관강좌’로 출발한 역사문화강좌는 박물관대학과 함께 부산박물관을 대표하는 성인박물관 교육프로그램으로 매년 여름에 다양한 주제의 심도 있는 강좌를 제공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제36기 역사문화강좌에서는 6.25전쟁과 피란수도 부산이 7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날씨·음식 등 다양한 주제와 함께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현황과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전쟁 유산을 통해 부산의 정체성을 재조명하고자 강좌를 마련했다.

강의는 오는 7월21일부터 ‘평화를 향한 초국가적 불편문화유산’에 대한 케임브리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이현경 강사를 시작으로 ▷‘세계의 전쟁군사박물관’에 대해 전쟁기념관 서원주 강사 ▷‘다크 투어리즘과 피란수도 부산유산, 그 관계성과 고민들’에 대한 경성대학교 강동진 강사 등 주제별 전문가들을 초빙해 1일에 강좌 2개씩 열어 총 4일간 이어질 예정이다.

강의 참가는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 신청은 오는 7월14일 오전 10시부터 부산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강의 첫날인 7월21일 강좌만 신청하면 4일간 강좌에 모두 참석할 수 있고, 선착순 130명까지 접수할 수 있다.
강의 수강료는 무료이나 교재는 유료로 판매를 한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립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부산시립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의정 부산시립박물관장은 “전쟁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보고, 전쟁이 남긴 피란수도 부산 유산으로 부산의 정체성을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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