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중소조선연구원, 지역 마리나산업 경쟁력 강화·인력수급 지원

레저선박용 선외기 관리 교육 및 실습 장면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재)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 마리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산시 마리나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에 2022년까지 3년간 ▷시비 1억3500만원 ▷민자 1억3500만원 등 2억7000만원을 투입하고, 매년 4개의 강좌에 연인원 40명의 마리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또 마리나산업 필수자격 획득과 산업체 현장연수 프로그램 등 지원으로 취업과 창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마리나산업’은 해양관광과 레저를 기반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해양산업이다.

전 세계 연매출 60조원 규모의 거대시장으로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규모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부산은 우리나라 해양레저의 대표지역으로서 해수욕장 연간 방문객은 약 4200만명에 이르며, 해상투어·해상낚시·제트보트·요트 세일링·카약·카누 등 수상레저 활동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시는 마리나 인력양성을 위해 전문장비·운영진·강사 등을 갖춘 (재)중소조선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한국해양대학교 ▷부경대학교 ▷영산대학교 ▷요트수리정비조합 ▷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마리나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7~2019년까지의 1단계 사업을 통해 총 397명이 과정을 수료했다.

올해는 ▷동력수상레저기구(1급) 운항자격 취득 10명 ▷수상구조사 양성 및 자격취득 10명 ▷레저선박용 선외기 관리 10명 ▷마리나산업체 현장연수 10명 등 4개 강좌에 40명을 양성하는 4개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가 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는 취업희망자·창업희망자·예비졸업자·취업예정자·산업 관계자 등이면 참가할 수 있고, 여성 참가자는 우대한다.

참가희망자는 오는 7월21일까지 (재)중소조선연구원 마린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뒷받침할 마리나산업의 육성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해서, 부산시가 우리나라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을 넘어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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