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하는 석회암 지형, 지질학적 가치 매우 높아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재인증 및 세계지질공원에도 등재

[환경일보]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7월10일 오후 서울 북한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제24차 지질공원위원회(위원장 환경부 차관)’를 개최해 ‘단양’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신규인증하고, ‘한탄강국가질공원‘을 재인증했다고 밝혔다.

지질공원위원회 위원들은 신규 인증한 ‘단양’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지질학적인 가치와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왼쪽부터 다리안 연성전단대(백두대간 보호지역), 노동리 노동동굴(천연기념물 제262호), 선암계곡(월악산국립공원) <사진제공=환경부>

단양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회암 지형으로 고원생대의 변성암을 비롯해 단층과 습곡 등이 다수 분포하고, 남한강 등과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한 지질·지형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이번 신규인증된 지역에 도담삼봉, 고수동굴, 사인암, 선암계곡 등 지질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뛰어난 지질명소 12곳, 총 781.06㎢ 지역이 포함됐다.

특히 단양은 충청지역에서 처음으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아 그 의미가 크며, 지질명소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통해 교육‧관광 등 지역 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교천 현무암 협곡. 철원평야 형성원리를 관찰할 수 있는 현무암 침식협곡으로, 중생대 화강암이 침식돼 형성된 고하천 지형을 제4기 현무암이 채우고 있다. <사진제공=환경부>

이날 지질공원위원회에서는 이번 2015년에 인증했던 ‘한탄강국가지질공원’을 재인증 했다. 지질공원위원회는 국가지질공원에 대해 4년마다 정밀조사를 실시해 국가지질공원 재인증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한편 한탄강국가지질공원은 지질공원위원회가 열리기 전인 7월7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도 등재돼 국제적인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지역주민과의 협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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