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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 롯데월드에 ‘벨라’ 방류 촉구

기사승인 2020.06.29  16: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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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마리 폐사 후 지난해 방류 결정, 8개월 지나도록 감감무소식

[환경일보]동물단체들이 롯데월드가 벨라를 야생에 방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즉각 방류할 것을 요구하는 퍼포먼스에 돌입했다. 통상적으로 고래류 방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나, 2019년 10월 방류를 결정하고 8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다는 것이다.

동물단체들에 따르면 두 마리의 벨루가가 이미 폐사한 열악한 수조에 남은 벨루가 ‘벨라’ 역시 정형행동이 관찰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동물해방물결, 시셰퍼드코리아, 핫핑크돌핀스 활동가들이 롯데 아쿠아리움에 홀로 남은 벨루가 벨라의 방류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물해방물결>

2014년 10월, 3마리의 벨루가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가둬졌다. 그로부터 약 1년 반이 지난 2016년, 추정나이 5살의 벨로가 패혈증으로 폐사했다. 2019년 10월, 12살 벨리까지 폐사하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홀로 남은 ‘벨라’를 야생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벨라’는 여전히 좁고 열악한 수조에 갇혀있다.

벨루가 야생방류 진행 여부에 대한 문의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측은 “전반적인 사항을 협의 중”이라거나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라는 답변만 되풀이 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6월, 중국 상하이 창펑 수족관의 2마리 벨루가 ‘리틀 그레이’와 ‘리틀 화이트’는 1년의 과정을 거쳐 아이슬란드 헤이마이섬에 마련된 벨루가 바다쉼터로 이송됐다.

이 작업을 주도한 시라이프 재단의 앤디 불 대표는 “다른 흰고래들도 클레츠비크 만에서 이들을 만났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출처=핫핑크돌핀스>

야생에서 벨루가의 수명은 짧게는 35년, 길게는 80년까지 산다고 알려졌지만 수족관 내 생존기간은 5년에도 미치지 못한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시셰퍼드 코리아, 동물해방물결은 “롯데의 벨루가 자연방류 결정이 시민들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일시적인 모면책으로 거짓 약속을 한 것이 아니길 바라며, 더 늦기 전에 벨루가 ‘벨라’를 원 서식처로 돌려보내고 그 과정을 시민에게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롯데월드 측은 “현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벨루가의 자연방류를 위해 다각도로 진행을 하고 있으며, 다만 협의하고 있는 기관에서 모든 점검이 완료된 후 공식적인 정보 공개 원칙을 요구하고 있어 현 시점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코로나 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한 해외 지역의 폐쇄조치로 해양수산관련 기관과의 업무가 순연되고 있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7월 중순에는 방류위원회를 구성해 그동안 준비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안전한 방류를 위한 논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벨루가의 자연습성을 유도하는 행동 풍부화도 일 10회 이상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먹이, 재질, 부력을 활용한 놀이도 지속적으로 제공해 스트레스 예방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원 기자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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