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 기후위기 대응 동참, 플라스틱 사용 자제 캠페인 전개

[환경일보] 불교환경연대는 지난 5월30일 윤4월 초파일에 ‘환경을 생각하는 부처님 오신 날’ 캠페인을 진행했다. 전국 본사와 녹색사찰 등 주요 사찰 100여곳에 포스터와 공문을 발송하고 부처님 오신 날 불자들이 환경을 생각하는 날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금륜사, 백련사, 열린선원 등 14개 녹색사찰과 화순 시적암(주지 법일), 해인사 국일암(주지 명법) 등에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부처님 오신 날’ 포스터를 부착하고 캠페인에 적극 동참했다.

<사진제공=불교환경연대>

특히 울산 백련사(주지 천도스님,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는 이날 사찰을 찾은 신도들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동참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진행했고, 화순 시적암(주지 법일스님, 불교환경연대 전 상임대표)는 사찰 내에서 비닐 플라스틱 사진전으로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면서 비닐등 대신 종이주름등으로 조명을 밝혔다.

<사진제공=불교환경연대>

또한 금륜사(주지 효옥스님)에서는 1회용품을 쓰지 않는 부처님 오신 날을 위해 지난해 대나무통으로 관욕꽃장식을 했으나 빨리 시드는 단점이 있어 올해는 이를 보완한 새로운 친환경 꽃꽂이를 개발하는 정성을 기울였다.

당초 계획은 연등축제 문화마당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더욱 적극적으로 일회용품 안 쓰는 부처님 오신 날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문화마당이 취소됨에 따라 포스터를 발송하는 등 온라인 캠페인으로 대신했다.

<사진제공=불교환경연대>

또한 올해도 불교의 생태적인 전통과 문화, 사상을 현실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녹색사찰 만들기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휘해 녹색사찰신청서도 발송하고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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