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미·배진교 의원 참석해 21대 국회에 대한 의견 나눠
“기후, 플라스틱, 화학물질, GMO, 탈핵과제 연대 필요”

[환경일보] 정의당은 지난 2일 환경·시민·사회단체와 21대 국회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의당 강은미, 배진교 의원, 이헌석 생태에너지본부장과 기후위기비상행동, 탈핵시민행동, 한국환경회의, 그린피스 등 환경시민사회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21대 과제로서 각 단체별·연대단체별 요구사항을 밝혔다.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은 “최근 코로나 이슈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량이 10배 이상 증가했고, 특히 국회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소 중 하나”라며, “21대 국회는 일회용품이 없는 국회로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황인철 기후위기비상행동 정책언론팀 팀장은 “올 하반기를 기한으로 기후결의안 채택을 계획 중”이라며 기후위기대응기본법 등 최근 관심이 높아진 생태환경과 에너지분야에 협력을 요청했다.

최근 생태환경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지 못한 탈핵분야에 대해서 이영경 에너지정의행동 사무국장은 “관심을 두고 보는 제 입장에서도 고준위핵폐기물 공론화 과정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지적하며 에너지전환, 그린뉴딜과정에서 탈핵에 대한 정부입장이 선회해서는 안 된다고 발언했다.

정의당이 환경·시민·사회단체와 21대 국회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정의당>

참석자들은 현안이 발생하고 나서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일상적 정책연대활동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의당 강은미‧배진교 의원은 각 단체의 주문사항에 대해 답하면서 “생태에너지분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대응해야할 이슈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이 그간 탈핵·에너지전환 이슈를 선도하고자 했고, 최근에는 그린뉴딜전략을 앞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환경·시민·사회단체와의 정책적 연대를 일상화하고 대화를 상시적으로 할 수 있는 포럼이나 간담회 등을 자주 마련하겠다”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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