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긴급대책단 브리핑, 3일 0시 기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2명 추가···모두 지역 감염

경기도는 3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알렸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는 교회 모임에서 촉발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에 비상이 걸렸다. 3일 0시 기준, 어제 같은 시간보다 12명이 늘어난 가운데 확진자는 모두 지역사회 감염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도내 발생 상황을 알렸다.

대책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국의 총 1만1590명 중 도에서는 881명의 누적 확진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를 제외한 197명이 격리돼 치료 중이다. 나머지 665명은 퇴원했다.

무엇보다 하루새 추가된 12명이 모두 지역전파라는 점에 도는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인천 개척교회’ 관련 5명에 더해 ▷안양·군포 목회자 모임 관련 4명 ▷인천 부동산 집단감염 관련 1명 ▷원인불명의 경우도 2명이 나왔다.

이로써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도내 확진은 총 8명으로 늘어났다. 교회관련이 6명, 지역사회 추가전파로 인한 감염이 2명이다.

확진자 한명이 근무하는 시흥 소재 매화딩동댕어린이집의 아동 및 종사자 40명과, 또 다른 확진자 한명이 운영 중인 부천시 소재 카페 내 접촉자 32명에 대해서는 진단 검사를 실시 중이다. 

안양·군포 목회자 제주도 모임 관련 확진자는 4명이 추가, 4개 교회에 총 15명(안양 6명, 군포 9명)으로 확대됐다. 

신규 확진된 4명은 모두 목회자 모임 관련 지역사회 추가 전파 사례라는 설명이다. 지난 5월30일 첫 확진된 군포 새언약교회 관련 지표환자의 자녀 2명과, 군포 은혜신일교회 목사의 배우자가 일하는 안양 코카콜라 물류센터 직원 1명, 나머지는 군포 창대한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교인이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유흥주점·감성주점·콜라텍 및 단란주점·코인노래방에 대해 오는 7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한 상태다. 또 물류창고업, 운송택배물류시설, 집하장, 콜센터, 장례식장, 결혼식장에는 14일까지로 명령을 일주일 연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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