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10주년 기념 숲길 명칭 공모 결과

공모 결과 '유네스코 국립 수목원길'이 최우수로 선정됐다. <사진=최용구 기자>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가 진행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둘레길’의 새로운 이름 공모에서 ‘유네스코 국립수목원길’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해당 둘레길 구간은 광릉숲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 봉선사에서부터 광릉(정문), 국립수목원(정문) 등을 거쳐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에 이르는 총 4km 길이다.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은 지난 2010년 6월에 생태, 역사, 문화, 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조화시킬 수 있도록 유네스코로부터 국내 4번째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2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원스톱 소통창구 ‘경기도의 소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3월9~29일 실시된 이번 공모에는 총 870명이 참여했다. 가장 많이 추천을 받은 5개의 후보작을 선정, 온라인 및 오프라인 투표를 거치는 방식으로 진행돼 ‘유네스코 국립수목원길’이 가장 많은 634표를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결과를 토대로 향후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위원회 등의 자문과 논의를 거쳐 둘레길 이름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도 산림과 관계자는 “체계적인 관리로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광릉숲의 보전에 앞장설 것”이라며 “올해 6월 준공예정인 광릉숲 둘레길을 걷고 싶은 명품숲길로써 경기도를 대표하는 산책로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을 생태와 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는 취지로 도는 국립수목원, 포천시, 남양주시, 의정부시와 함께 지난 2017년부터 광릉숲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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