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지는 시기···유흥·모텔 밀집지 등 요주 구역 대상 ‘배출무게’ 및 ‘시간’ 준수 여부 집중 점검

수원시는 하절기에 쓰레기 배출관리를 강화한다. <자료제공=수원시>

[수원=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수원시는 더워지는 여름철을 대비해 쓰레기 배출 관리에 더욱 집중한다.

1일 시는 배출무게와 시간 준수 여부에 대한 이 같은 내용의 관리 강화 방침을 알렸다.

이에 따라 ‘수원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에 의거, 오는 9월까지 생활쓰레기 배출 단속에 더욱 만전을 기울인다. 특히 관내 인계동 상가지역과 나혜석거리, 수원역 테마 거리 등 대표적 유흥상가 및 모텔 밀집 지역이 주요 관리 대상이다.

해당 장소는 청소관리인이 근무하는 오전이나 이른 저녁에 쓰레기를 배출하는 등 상당수가 배출 시간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구역이다.

앞서 지난 28일 인계동서 진행된 단속에서도 관련된 30여 건이 적발돼 시는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고 배출자를 찾아내 계도 조치하는 한편 안내 홍보물을 배포했다는 설명이다.

시는 우선 쓰레기 수거 시간인 오전에는 배출 무게를 지켰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이어 오후 3시부터는 배출 시간 준수를 집중 살핀다. 아울러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재활용품을 제대로 분리하지 않은 경우도 단속해 ‘수거거부 스티커’를 부착한다.

시 청소자원과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의 상한 무게를 준수해 수거 근로자들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협조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근로자 안전을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조례를 개정, ▷50ℓ 종량제 봉투는 13㎏ ▷100ℓ 종량제 봉투는 25㎏으로 배출무게의 상한선을 정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