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조단 및 자원봉사자 80여명 참여, 수중·수변 정화활동 펼쳐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과 자원봉사자들이 해양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휴먼인러브>

[환경일보] 국제구호개발 NGO 휴먼인러브는 지난 5월 30일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항에서 해양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과 자원봉사자, 주문리 어촌계 등 총 82명이 참여했으며, 가수 '악뮤(악동뮤지션)'와 다회용 컵 대여 서비스 업체 '슬라부(sulaboux)'가 네이버 해피빈 펀딩을 통해 에디션 팔찌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실시됐다. 

 

휴먼인러브는 긴급구조단 잠수요원들은 각종 수중장비를 이용해 수중에 있던 폐타이어, 폐어구, 폐밧줄 등을 건져 올렸고, 자원봉사자들은 수변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 플라스틱, 비닐 등을 수거해 활동시작 3시간 만에 주문진항 수중과 방파제 인근에서 약 4200kg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참가자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활동시작 전에 발열검사 등 건강체크를 했고, 전 활동시간 동안 마스크 착용 의무화, 활동지 주변 소독 등을 실시했다.

바다에서 수거한 폐어구 쓰레기 <사진제공=휴먼인러브>

휴먼인러브 이희국 사무총장은 "쓰레기가 해양 생태계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해양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우리 바다를 깨끗하게 보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먼인러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 유엔 공보국 공식협력단체로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발맞춰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 재난구호,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2년부터 바다와 한강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해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수중 및 수변 생태계를 보존하는 데 힘쓰고 있다.

주문진항 수중과 방파제 인근에서 수거한 쓰레기들 <사진제공=휴먼인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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