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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파프리카 키우기’ 사계절하우스 연구 돌입

기사승인 2020.06.01  18: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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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00주 7월 수확 목표… 고온기 안정 생산 가능성 확인

파프리카 사계절하우스<사진제공=농촌진흥청>

[환경일보] 이보해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여름철 원예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내 ‘고온극복형 사계절하우스’를 세우고 장미와 딸기에 이어 파프리카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민간에서 개발한 사계절하우스는 고온극복 기술의 현장 보급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세워진 쿨링하우스의 두 번째 모델이다.

연구진은 폭 40m, 길이 135m, 높이 14m에 달하는 5400m2 규모의 온실에 5월 초 파프리카 모종 약 9500주를 아주심기(정식)하고 고품질 파프리카 생산을 위한 실증연구를 진행 중이다.

파프리카는 고소득 작물이고 수출 효자 품목이지만, 여름철 평지 온실에서 재배할 경우 35℃ 이상 오르는 실내온도로 인해 품질이 떨어진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프리카 12품종(국산6ㆍ수입6)의 재배 실증과 최적의 환경 관리 기술, 근권(뿌리) 냉방과 포그(안개분무) 냉방시스템 성능 분석, 복합환경 제어 시스템 구축 연구를 진행한다. 하우스의 냉방 목표 온도는 주간 32℃ 이하, 야간 17.6℃이다.

포그 시스템은 물과 공기가 동시에 뿜어져 나오는 특수노즐(장치)을 이용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한다. 다겹(여러겹) 알루미늄 커튼을 이용한 차광막은 햇빛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어 온도와 빛이 비치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환기시설로는 측창, 천창과 함께 배기팬 27개와 순환팬 108개 등을 갖췄다.

베드(재배지) 20cm 깊이에는 뿌리 주변을 시원하게 하는 냉수관을 설치했다. 특히 배지는 기존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코코넛배지(코이어)’나 ‘암면’ 대신 가볍고 통기성과 배수성(물빠짐)이 우수한 ‘펄라이트(perlite)’를 사용했다.

고온극복 사계절하우스 파프리카 재배온실 설계도(폭 40m×길이 135×최대 높이 14m의 5400m2(약1630평)의 단동하우스로 철제 H빔, 파이프, 스티로폼 재배베드 등의 기본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시설은 포그냉방, 근권냉난방, 보온다겹커튼, 양액장치 등임)<자료제공=농촌진흥청>

한편 우리나라 한 해 파프리카 생산량은 2018년 기준 7만5138톤이고 생산액은 2661억 원에 달한다. 파프리카는 신선 농산물 가운데 수출 1위 품목으로, 전체 생산량의 42% 가량인 3만1920톤(9226만 달러)을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8∼10월 사이 파프리카 수출량은 월평균 1759톤으로, 4∼7월 생산량(4,334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파프리카 수출 물량의 99.5%를 수입하는 일본은 여름철 부족 물량을 한국 대신 네덜란드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7월께 파프리카를 수확할 예정이며, 사계절하우스에 알맞은 품종을 선발하고, 냉방시스템의 성능을 분석하는 동시에 하우스 재배에 최적인 환경관리 기술을 확립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허윤찬 채소과장은 “파프리카 사계절하우스 재배 실증 연구를 통해 여름철 고온기 남부지방 평지에서도 고품질의 파프리카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신선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6월 말에는 같은 기술을 토마토에 적용해 재배 실증연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보해 기자 hotsun@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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