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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부족한 식량 바다서 해법 찾자

기사승인 2020.05.22  08: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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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염방지 노력과 적극 투자로 미래 자원·식품 확보해야

바다는 지구표면의 71%를 차지하며 면적은 3억 6100만㎢에 이른다. 대한민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국가다. 오랜 세월 바다는 삶과 산업의 터전이며, 물류의 근간이었고, 희망이었다.

우리 민족은 대륙민족성과 해양민족성의 양면을 가지고 있는데 식생활면을 보면 세계 여러 민족 중에서도 우리처럼 소·돼지 등의 육류와 생선·해초류 등의 수산물을 골고루 섭취하는 민족은 드물다.

이런 소중한 바다가 오염과 어족남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연근해 어업은 이미 오래전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어족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생각 없이 잡다보니 물고기 씨가 마르고 있다. 풍부하던 바다 생태계가 황폐해지고 있는 것이다.

미래 자원과 먹거리를 바다로부터 적극 확보하도록 바다를 보는 사고의 근본적 대전환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날로 가중되고 있는 해양오염을 개선해야 한다.

우리 내륙으로부터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유입부터 엄격히 차단해야 한다. 더불어 인접국가로부터 야기되는 오염원도 관리대상이다.

특히 엄청난 규모로 연안양식업을 시행하고 있는 중국으로부터의 해양오염이 매우 우려된다. 절강성, 복강성 지역의 연안양식업은 바다 위에 작은 도시를 만들어 놓은 수준이다.

문제는 이 양식업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고려하지 않고 뿌리는 엄청난 사료와 생활폐수, 폐기물이 넘쳐나면서 연안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설상가상 이 오염물은 연안을 중심으로 퇴적되면서 우리 서해바다를 위협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차례 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해왔지만, 부유물이 아니라는 이유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다.

아직까지 그 피해가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큰 태풍이 일어나거나 변수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상황이다. 세계의 관심과 UN의 협조를 이끌어 내고, 중국 스스로 친환경 양식업으로 전환토록 지속적인 접촉과 노력이 필요하다.

삼면이 바다이며, 바다에 친근하고, 그 중요성을 인식해 왔다고 하지만 우리 민족은 정작 바다를 개척하거나 모험을 하거나 도전하는 데는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역사적으로 바다를 개척해 뻗어 나갔던 조상들의 업적을 볼 때 바다 개척의 역량이 있음은 분명하다. 지금 우리는 더더욱 민족의 슬기와 지혜를 총집결해 바다개척에 주력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

세계는 바다를 미래자원의 보고(寶庫)로 정의하고, 여전히 바다를 지배하는 국가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기준을 붙들고 있다.

대한민국은 식량부족 국가다. 육지에서 부족분을 채우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넓은 바다로 나아가야 바다를 지배해야 한다. 바다라는 경계를 굳이 우리 영토경계선으로 한정지을 필요는 없고, 적극적인 사고로 도전해야 한다.

태평양에 산재해있는 도서 국가들과 협약을 맺고 그들의 바다를 임차하는 방법도 생각해봄직 하다. 100년간 연안 사용권을 얻어 청정해역에서 각종 해산물을 친환경적으로 키워 국내에 공급하고 수출도 하는 방법도 있다.

바다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새롭게 도전하는 ‘2020년 바다의 날’이 되길 기대한다.

편집국 iskimbest@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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