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산 저지 위해 폐사체 집중 수색 등 총력 대응

[환경일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4월9일과 10일 강원도 고성군과 양구군을 찾아 군부대 소독통제초소 운영, 야생멧돼지 이동차단 울타리 설치, 축산농가 방역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상황을 점검한다.

이번 방문은 3월27일과 3월31일 각각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수인리에서 발견된 폐사체와 고성군 현내면 송현리에서 포획된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 조치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명래 장관은 ASF의 추가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서 우선 중앙정부, 지방정부와 군부대 등 유관 기관이 가용자원과 인력을 집중 투입해 총력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양구 및 고성지역 ASF 발생현황도 <자료제공=환경부>

먼저 고성군 민통선 내 양성개체 포획현장과 2차 울타리 설치 현장을 방문‧점검하면서, 조속히 울타리 설치를 완료하고 폐사체 집중 수색을 통해 감염원을 일시에 제거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양구군 수인리 폐사체 발견지점 주변과 3단계 광역 울타리 현장을 방문‧점검하고, 울타리의 개폐나 훼손 등을 점검해 즉시 조치하는 등 멧돼지 이동을 차단하는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축산농가 방역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9일 오후 강원 고성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개체 포획현장을 찾아 폐사체 집중수색을 통해 감염원을 일시에 제거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요청하고, 민통선 내와 비무장지대에 대한 방역 소독과 함께 출입 차량·인력에 대한 소독 관리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제공=환경부>

조명래 장관은 “고성군에서 발생한 지역은 민간인 출입통제지역으로, 아직 ASF가 발생하지 않은 접경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군부대와 협조하여 폐사체 수색 범위를 넓히는 한편, 해당 군부대에서는 민통선 내와 비무장지대에 대한 방역 소독과 함께 출입차량과 인력 등에 대한 소독 관리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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