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24시간 운영, 방역 강화 등 긴급 대책 논의
구 내 신천지 교회 폐쇄 및 방역 상황 점검

[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2월24일 오전9시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가 최고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대응 사항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구청장, 부구청장, 보건소장, 구 간부 등과 구청장실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회의를 통해 ▷24시간 선별진료소 원활한 운영 ▷지역사회 집중 방역 강화 ▷다중이용시설 휴관 및 문화강좌 휴강 연장 ▷중국입국 유학생 공동대응단 운영 ▷동대문구 내 신천지교회 방역 소독 및 폐쇄조치 등을 논의했다.

구는 24시간 선별진료소 운영을 위해 비상대응 전담 TF팀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매일 오전6시부터 오후10시까지 의사 1명을 포함한 간호, 보건 인력이 근무하고 오후10시부터 다음날 오전6시까지 야간에는 간호 인력을 포함한 행정직원, 이송 직원이 근무한다.

현재 매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경로당, 버스차고지, 지하철역사 등 484곳을 방역하고 있는 보건소 방역기동반도 계속해서 방역을 이어간다. 총 48명이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방역단도 버스정류장, 공원, 동 주민센터 등을 지역 곳곳을 꼼꼼히 방역하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방역단은 중국유학생 거주지역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

휴관·휴강 중인 다중이용시설 및 문화강좌 휴관‧휴강 기간도 연장됐다.

또한 동대문구 내 대학교 코로나19의 대응을 지원하는 ‘중국입국 유학생 공동대응단’ 운영을 통해 구청-대학교-보건소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입국 유학생에 대해 입국 유학생 수송 전세버스 비용, 입국 유학생 모니터링 인력 인건비, 의료기관이 없는 서울시립대, 한국외국어대에 의료 인력(학교별 의사 1명, 간호사 2명), 행정 인력이 부족한 경희대, 한국외국어대에 구청 직원 2명씩을 지원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2월24일 오후3시30분 지역 내 소재한 신천지 교회를 방문해 방역 및 폐쇄 상황을 점검했다.<사진제공=동대문구>

아울러 지역 내 신천지 교회 5곳을 방역하고 모두 폐쇄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24일 오후3시30분 폐쇄된 신천지 교회를 돌아보며 점검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우리 구도 방역, 휴강, 시설 폐쇄 등 다방면에 있어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지역의 모든 시설, 직원, 학교 등과 협력해 철저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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