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소아 아나필락시스 예방 위한 카드뉴스 발간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새 학기를 맞아 소아 아나필락시스 예방·관리 및 대응을 위한 학부모, 교사, 소아 대상별 맞춤 카드뉴스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나필락시스 바로알기 카드뉴스는 소아 편, 학부모 편, 교사 편으로 구성됐다.

아나필락시스의 원인과 주요증상, 발생장소, 대처방안 등을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 친숙하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질병관리본부 누리집, 사회연결망서비스 등에서 볼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국내 아나필락시스 레지스트리 연구용역 사업 (연구책임자: 아주대학교병원 이수영 교수)을 착수했다. 이후 아나필락시스 발생, 위험요인, 응급대응, 재발양상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소아 맞춤의 카드뉴스를 발간하게 됐다. 

소아편은 아나필락시스에 대해 알려주는 ‘헬시봇(헬프 시그널 로봇)’을 등장시켜 어린이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간식을 먹은 후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난 아이를 중심으로 그 원인, 피부, 호흡기 등에 나타나는 주요 증상, 평상시 조심해야 할 사항, 증상이 발생한 친구를 도와주는 방법 등을 문답식으로 소개했다.

학부모 편은 ’꼭 알아야 한다! 우리 아이 공격하는 아나필락시스 대처법’을 주제로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를 소개했다.

더불어 소아의 증상이 아나필락시스로 의심될 경우 대응 방법,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알리는 정보, 자가주사용 치료제인 에피네프린 구매 방법, 병원진료를 통한 원인 파악 및 아이에게 교육 등을 당부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선생님을 대상으로 한 교사편은 ’아나필락시스 스쿨매뉴얼’을 주제로 해 주요 원인‧증상 및 증상발현까지의 시간, 아나필락시스 과거력 유무에 따른 선생님들의 대처 방안 및 에피네프린 주사 방법, 교육기관 내 및 학부모, 학생들과의 정보 공유 방안 등을 소개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본 홍보물이 소아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새 학기를 맞아 새로운 환경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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