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강원도 고성군이 깨끗한 바다 환경조성을 위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에 나선다.

 

군은 해마다 평균 80톤 이상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어, 해양생태계 파괴 감소 및 깨끗한 바닷가 환경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날로 증가하는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바다의 소중함을 깨닫고 군민들의 해양쓰레기 수거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자 이번 달부터 12월까지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을 추진한다.

 

정화사업은 간성읍을 제외한 4개 읍면, 고성·죽왕수협에서 주관한다.

 

사업 주체별 정화사업 내용을 보면, 4개 읍면에서는 정화 장비를 이용해 바닷가 해양쓰레기를 수거, 어민이 조업 중 인양한 폐어구, 스티로폼, 폐로프 등은 고성군수협과 죽왕수협에 위탁 처리, 주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거진항과 아야진항의 해안가 쓰레기(생활쓰레기 포함)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군청에서 항구별로 고정인력 2명씩 배치해 매일 6시간씩 주 5일간 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다.

 

임순형 해양수산과장은 “앞으로 해양쓰레기 수거는 일자리와 연계 시행해 주민 소득이 창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해안가 부유쓰레기 집중 수거·처리로 깨끗한 어촌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삶의 터전이자 미래 식량자원의 보고인 바다를 지키기 위해 사람들이 무심코 쓰레기 버리는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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