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계위험보고서 발표···WWF, 자연 회복 위한 긴급조치 촉구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가 열린 스위스 다보스 타운 <사진출처=WWF>

[환경일보] 세계경제포럼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0년 연례회의에 앞서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1월 15일 발표된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2020년 세계위험보고서 (Global Risks Report)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5대 과제는 환경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기업, 정부, 자선단체에서 온 750명 이상의 의사결정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올해 세계가 직면한 모든 위험,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상실, 극한 날씨, 자연재해에 대응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손실, 극한 날씨, 물 위기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우 인간에 미치는 영향의 규모가 상위 5위 안에 드는 것으로 간주했다.

WWF는 이 보고서에 동의를 표하며, 보고서는 환경이 직면한 위기 상황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우선 해결 과제로 보고 있으며,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긴급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모두 동의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WWF 사무총장 마르코 람베르티니(Marco Lambertini)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지도자들이 지구와 미래에 직면한 치명적인 위협을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지만 우리가 행동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우리가 현재 직면한 환경 위기에 대한 긴급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한 기후변화 및 자연 손실과 관련된 위험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자연에 의존하는 세계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고, 기업과 지역사회가 의존하고 있는 경제가 붕괴될 수도 있다.

2020년 세계 정부는 기후에 관한 파리협약에 대한 약속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에 따라 환경에 대한 약속을 갱신하고, 새로운 세계 생물 다양성 프레임 워크 실행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WWF와 파트너들은 환경과 인간의 재앙을 피하기 위해 2030년을 목표로 자연을 회복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을 촉구하고 있다.

 

* 자료출처: W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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