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쿤밍시 당서기 방한해 시연 참관 극찬··· 시민들 반응 뜨거워
드웰링·나노메딕스 정화 차량 공동제작, 미세먼지 저감 기술 시연

(주)드웰링과 (주)나노메딕스는 12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중국 쿤밍시 당서기 외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oT 기반 미세먼지 정화 차량'을 시연했다. <사진=이광수 기자>

[서울시청=환경일보] 이광수 기자 = ㈜드웰링과 ㈜나노메딕스는 12월 12일 오후 성탄 트리가 세워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중국 쿤밍시 당서기(서기관 천웨이) 외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oT 기반 미세먼지 정화 차량’을 시연, 지나가는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지난 3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에 따라 미세먼지가 국가적 재난으로 지정돼 하나의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중앙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개정된 법률안에 따라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드웰링 관계자가 중국 쿤밍시 관계자들에게 'IoT 미세먼지 정화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광수 기자>

이번 시연에 참관한 중국 쿤밍시는 중국 도시 중 미세먼지 오염정도가 심각한 편은 아니지만, 최근 관광산업에 영향을 주는 대기환경을 개선해 중국 내에 선도적인 환경 우수도시로 거듭나고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투입된 ‘IoT 미세먼지 정화 차량’은 특장차 전문 생산기업 ㈜나노메딕스와 환경개선 분야 벤처기업 ㈜드웰링이 공동 개발했으며, 융·복합 필터를 기반으로 지자체에서 기존에 운용 중인 분진흡입청소차의 모든 기능이 포함됐다.

나노메딕스와 드웰링이 공동제작한 'IoT 미세먼지 정화 차량' <사진=이광수 기자>

또 대기 중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 및 사업장 내 비산먼지 저감에 특화돼 IoT를 기반으로 지능형 오염경로 탐색·실시간 농도 측정과 분석이 가능한 차량이다.

IoT 미세먼지 정화 차량 기술책임자 안희성 박사는“올해 모든 준비를 마치고 2020년 상반기부터 서울시를 비롯해 지자체, 공업단지, 건설 현장을 상대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미세먼지 정화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3가지 이상 IoT 미세먼지 정화 차량 라인업 구성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자체 중 최초로 2017년 6월 미세먼지를 자연 재난으로 지정하고 4차 산업 스마트시티와 연계 해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가 주도하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은 중국 베이징, 인도 델리, 대만 카오슝시 등으로부터 큰 관심을 끌어냈다. 아울러 이번 중국 쿤밍시 참가단 견학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2020년 상반기부터 서울시를 비롯 지자체, 공업단지, 건설 현장을 상대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사진=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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