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강원도 고성군은 겨울철 전력수급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9일부터 2020년 2월 29일까지 공공기관과 민간부분에서 ‘2019 동계 에너지 절약’을 추진한다.

군은 올겨울 석탄발전시설 감축 및 한파가 급증할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전력수급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절약 실천문화를 확산하고,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과 민간부문의 자율적 참여로 에너지절약 동참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

먼저, 동계 에너지절약 추진을 위해 6개의 에너지절약 대책반을 구성, 절약 대책 이행여부를 지도·감독하고, 주민, 업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실천 매뉴얼 안내와 우수사례홍보 등을 진행해 범군민 자율절전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9일부터 공공기관 모든 부서의 난방온도를 18℃ 이하로 유지하고, 청사 및 광고물의 불필요한 조명 소등, 사무기기 절전, 근무시간 중 개인 전열기 사용금지 등 에너지절약 실천에 적극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민간부문에서는 적정 실내온도인 20℃ 이하를 유지하고, 영업종료 후 옥외광고물 및 경관조명 소등, 난방 다소비형 다중이용시설 자율절전, 문 열고 난방영업 자제 등을 이행할 것을 권고하며 범 군민적인 에너지 절약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난방기를 가동한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행위에 대해 9일부터 31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2020년 1월부터는 직접 단속하여 적발될 경우 관련법령에 따라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 전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에너지절약 대책반의 활동을 통해 에너지 절약 분위기 조성에 힘쓸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솔선수범과 군민들의 자율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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