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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타들어 가는 '호주'

기사승인 2019.12.01  16: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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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최악의 화재 발생···기온 상승 포함 기후변화 영향 탓

위성사진에서도 밀도 높은 화재 연기 오염이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고, 연기가 태평양을 가로질러 남미로 뻗어 나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사진출처=WMO>

[환경일보] 호주에서 고온의 바람과 낮은 대기 및 토양 습도로 인해 수십 개의 산불이 타 오르고 있다. 광범위하고 격렬한 화재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가정 및 생태계가 파괴됐고 대기 질의 문제가 발생했다. 위성사진에도 밀도 높은 연기 오염이 계속해서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고, 연기가 태평양을 가로질러 남미로 뻗어 나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호주 기상청에 따르면 11월 20일 남호주의 여러 곳에서 폭발적 화재 상황이 발생했으며 11월 기온 기록도 크게 떨어졌다. 11월 21일에는 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남호주, 빅토리아, 뉴사우스웨일즈, 태즈메이니아의 화재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 경고했으며 치명적인 화재 위험이 예상되는 빅토리아 지역에 대해서는 적색 경보(code red)를 발령했다. 또한, 기상청은 11월 중순에는 산불의 진원지인 뉴사우스웨일즈에 뇌우로 인해 화재와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1월 21일에는 시드니 시에서 다시 한번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토양 내의 낮은 수분, 열기, 풍향, 풍속 등 여러 요인이 종합적으로 합쳐져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호주의 기상 예측에 따르면 앞으로 몇 달 동안 열대성 저기압은 줄어들지만 화재의 위험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호주 기상청의 기록에 의하면 호주는 지난 110년 중 올해 두 번째로 따뜻한 1월에서 10월을 보냈으며 강수량은 지난 12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보여줬다. 강우량 부족은 지난 2017년 시작된 이후 머레이-달링(Murray-Darling) 분지의 뉴사우스웨일즈, 퀸즐랜드, 남호주 대부분의 지역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러한 장기적인 강우량 부족 현장은 뉴사우스웨일즈 해안가까지 퍼졌다. 또한 지난 3년 동안 이어진 건조한 기후는 그 정도가 심했다.

1978년부터 2017년까지 일일 산불 화재 위험 지수 합계 추세.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기상 조건의 심각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지역은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날씨와 계절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출처=WMO>

산불 발생은 강우량, 바람 등을 포함한 기후의 자연적 변동성뿐만 아니라 기후와 관련 없는 토지, 산림 관리, 건축 관행 등의 기타 요인의 영향도 크게 받는다. 올해 초 발표된 2018 호주의 기후 보고서(Australia’s state of the climate report 2018)에 따르면 호주의 많은 지역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날씨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날씨는 대부분 산림 화재 위험 지수(Forest Fire Danger Index, FFDI)를 사용해 모니터링되는데, 이 지수는 온도, 강우, 습도, 풍속의 관측에 근거해 그 날의 화재 위험을 추정한다. 최근 10년간 화재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날이 10%를 차지했다. 특히 호주 남부와 동부의 많은 지역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는데 기온 상승을 포함한 기후변화가 이러한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호주의 기후는 1910년 이후 1’C 이상 상승해 극심한 더위 발생 빈도 또한 증가했으며, 1990년 대 말 이래 호주 남동부의 4월에서 10월 사이의 강우량은 약 11% 정도 감소했다. 앞으로 호주는 더운 날이 증가하고 해양 열파가 많아져 해수 및 기온이 상승할 것이며, 가뭄인 날이 증가하면서 호주 남부 지역의 강우량은 감소하지만 호주 전역의 폭우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자료출처 : WMO

Australia hit by heat and fires

백지수 리포터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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