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 8개 업체와 함께 싱가포르에서 수출상담회 개최

[환경일보]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은 지난 9월23∼25일 싱가포르 소비자에게 한국산 청정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바이어 수출상담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기업은 밤뜨래영농조합법인 등 8곳으로 맛밤, 건조산양삼, 대추스넥, 간편삼계탕재료, 표고버섯, 감말랭이, 곤드레밥바, 간편산채비빔밥 등 40여종의 상품을 선보였다.

수출상담회를 찾은 현지바이어들은 예정된 시간을 넘겨 꼼꼼히 상담하는 등 한국산 청정임산물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며, 현장에서 6만5000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이 이뤄지고 총 60건, 120만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사진제공=한국임업진흥원>

행사를 주관한 한국임업진흥원은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업체 제품을 바이어에게 사전에 홍보해 구매력과 계약가능성 등을 확인 후, 계약가능성이 높은 관심바이어를 선택적으로 초청해 계약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싱가포르와 중국에서 농수산물을 유통하는 GM2000의 Ian Teo 바이어는 “임업진흥원에서 추천한 제품의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다. 11월에 한국을 방문해 상담업체의 생산현장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농업회사법인 하늘농가㈜ 고화순 대표는“국내로 바이어를 초청하는 상담회는 많이 있었지만 현지에서 하는 상담회는 처음”이라며 “현지에서 바이어를 만나 상담하고 시장조사를 하는 것이 현장감이 있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어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고 밝혔다.

구길본 원장은 “신남방지역 임산물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싱가포르에서 한국산 청정임산물 수출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산림청과의 적극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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