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주 늦어

11일 오전 지리산 천왕봉에 첫눈이 내리면서 상고대가 장관을 연출했다. <사진제공=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11일 오전 지리산 천왕봉 일대에 올해 첫눈이 내리면서 주변 나무에 상고대가 피었다. <사진제공=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11일 오전 지리산 천왕봉 일대에 올해 첫눈이 내렸다. <사진제공=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지리산 천왕봉에 올 들어 첫눈이 내렸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지난 11일 지리산 천왕봉 정상(1915m) 일대에 첫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지리산 일대는 11일 새벽 5시께 최저 기온이 영하0.7℃를 보인 가운데, 최대 풍속 5.4㎧의 비바람이 불며 기온이 급감하면서 눈이 내렸다.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 평균 1cm의 싸락눈이 내렸으며, 많게는 2cm정도의 눈이 쌓였다.

지리산국립공원의 첫눈은 2017년 11월23일, 2018년 10월28일에 내렸고 올해 첫눈은 지난해보다 14일 느리다.

조두행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지리산 정상부 일대에 비가 내린 후 기온이 영하권을 유지하면서 천왕봉에는 싸락눈과 함께 상고대가 연출돼 장관을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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