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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포 고래체험관, 새끼 돌고래 또 폐사

기사승인 2019.11.04  14: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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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관 이후 7번째 폐사, 어미 돌고래 심각한 무기력증에 빠져

[환경일보] 지난 10월28일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태어난 지 한달도 안 된 새끼 큰돌고래가 또 폐사했다. 2009년 개관 이후 7번째 죽음이다.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은 일본 다이지 앞바다에서 잔인한 방법으로 납치된 돌고래를 수입해온 것도 모자라 새끼를 탄생시켜 죽이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번에 폐사한 새끼 돌고래가 아니더라도,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 갇힌 돌고래 5마리는 모두 비좁은 수족관에 갇힌 채 생활하고 있다.

동물해방물결이 지난 5월 촬영해 이번에 공개한 영상에서 돌고래의 ‘장도담’의 상태는 특히 심각하다.

의미 없이 바닥에 드러눕거나 훌라후프를 낀 채 떠 있는 시간이 많았으며, 수조 벽에 일부러 몸을 부딪치고 긁는 등 극심한 정형행동과 자해 증상을 보이고 있다. 지느러미를 포함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장도담’은 현재 보조 수조에 격리 수용 중이다.

지느러미를 포함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장도담’이 바닥에 무기력하게 누워 있다. <자료출처=동물해방물결 동영상 캡처>

이번에 폐사한 새끼의 부모 돌고래인 ‘장두리’, ‘고아롱’은 가족 간 생이별을 강요당하고 있다.

지난 5월 당시 두마리는 수조 안을 느리게 원형으로 맴도는 행동 패턴을 보였다. 이는 자연에서는 초속 3~10m까지 빠르게 이동하는 돌고래가 수족관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정형행동이다.

그에 이어 출산의 고통과 새끼의 죽음을 동시에 겪은 장두리가 내부 수조에 격리된 지금, 외부 수조에 혼자 남은 고아롱은 수조 벽만 바라보며 미동하지 않는 등 심각한 무기력증에 빠져있다고 동물해방물결은 전했다.

동물해방물결은 “높은 지각력과 지능을 지닌 돌고래를 애완하고, 돈벌이 삼는 수족관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 없어져야 마땅하다”며 “공공기관이면서 ‘돌고래 무덤'이라는 오명을 안아온 울산 고래생태체험관부터 하루속히 돌고래 전시, 사육, 번식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신병에 걸린 돌고래들을 치유하고, 다시 바다로 돌려보낼 대책을 세워라. 돌고래가 있어야 할 곳은 바다”라고 주장했다.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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