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한국중부발전, SK증권, 에코아이 등과 함께
미세먼지와 에너지 주제로 자유학년제 수업 개발 및 시행

“지구를 지키는 환경교육” 업무협약식 <자료제공=에코맘코리아>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에코맘코리아(대표 하지원)는 10월31일 오전 10시,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충청남도교육청, 한국중부발전, SK증권, 에코아이와 체험형 환경교육 개발 및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코맘코리아는 발전소가 있는 충청남도 중학교 자유학년제 학생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고, 환경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환경교육을 진행한다.

미세먼지와 에너지를 주제로 한국중부발전, SK증권, 에코아이가 진행 중인 방글라데시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사업 등을 스토리로 담고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는 체험형 환경교육”이라는 테마로 1년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 2학기부터 일선 학교에 시행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르면 중부발전, SK증권, 에코아이는 교육시행 비용 및 교육내용을 제공하고, 에코맘코리아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그리고 충청남도 교육청은 교육 대상학교 선정 등에 대한 행정지원을 하게 된다.

중부발전, SK증권, 에코아이는 작년부터 방글라데시 가정에 연기를 배출할 수 있는 고효율 쿡스토브 60만대를 보급했고, 추가로 내년 3월까지 60만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는 최빈국으로 가정의 80%정도가 나무를 연료로 사용하는 쿡스토브로 요리를 하는데, 열효율이 낮고 연기로 인한 폐질환 문제가 심각하다.

연간 나무 5200만톤 사용으로 산림은 황폐화되고, 조리과정의 연기와 타르로 인해 연간 약 4만6000명의 주부와 어린이가 실내오염으로 조기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연기가 잘 배출되고 열효율도 향상되어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개량형 쿡스토브를 보급하고 있으며, 현지 가정과 정부도 크게 환영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의 친환경사업을 우리나라 학생들과 공유하고자 이번 환경교육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이번 환경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일회용품 줄이기 등 생활 속의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발전소 주변 학생과 주민들을 지원할 수 있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혔다.

한편, 에코맘코리아는 지난 2009년 환경단체로 시작해 UN환경계획과 MOU를 맺고 청소년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NGO로 UN청소년환경총회, 글로벌에코리더 및 자유학년제 프로그램,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 등 청소년 환경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독거노인을 방문해 건강을 살피고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 홍보 등에 매진하고, 미세먼지, 화학물질 등에 관한 정책제안 및 국민 소통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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