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강원도 고성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가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9월19일 이경일 군수를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6개 상황대응반을 편성해 상황종료 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고성군 관내 돼지사육은 11농가에서 6,870여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돼지가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100%로 알려져 있는 만큼 바이러스 인자가 관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을 통해 최대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군은 지난 5월30일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되었을 때 6월부터 토성면 봉포리 농특산물판매장 인근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여 축산차량의 내․외부 소독 및 운전자의 대인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으며, 향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인접시군으로 확산될 시 토성면 신평리와 간성읍 장신리 등 2곳에 추가로 축산차량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24시간 운영에 들어간다.

 

한편, 군은 관내 양돈 11농가에 대하여 생석회와 소독약을 기 배포하였으며, 각종 행사 및 여행, 모임 자제 등의 유의사항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하였다.

 

군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관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청정고성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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