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생계 의존율 높은 농업에 투자 및 정책 확대 강조

아프리카의 식량 및 농업은 기후변화의 부정적인 영향에 가장 취약하다. 농업에 생계를 의존하는 소농, 소규모 기업가 등은 기후변화에 가장 큰 위협을 받는다. <사진출처=FAO>

[환경일보] 르완다 정부가 UN, 아프리카연합위원, 아프리카개발은행, 국제농업개발기금, 세계은행과 함께 키갈리(Kigali)에서 주최한 아프리카 식량안보 리더십 회의(Leadership Dialogue)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아프리카의 기후변화에 대한 회복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FAO 부사무총장 마리아 헬레나 세메도(Maria Helena Semedo)는 “농민들은 항상 혁신을 주도한 혁신가들이었다”며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후변화에 대한 보호와 복원력을 높이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농민들은 정보, 기술, 자본에 대한 접근이 필수적이며 혁신을 위한 대화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아프리카 식량 및 농업 부문은 기후변화의 부정적인 영향에 가장 취약한 분야이다. 농업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는 소농, 소규모 기업가, 그 가족들은 기후변화에 가장 큰 위협을 받는다. 따라서 복원력 구축은 FAO가 아프리카에서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과제 중 하나이다. 기후변화를 포함한 여러 위협에 대한 복원력은, 특히 2050년까지 20억명 이상의 아프리카인의 생계를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전제되는 조건이다.

세메도(Semedo) 부사무총장은 패널 토론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해 식량 안보를 위한 투자 및 정책 확대를 강조했다.

최근 FA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거의 모든 아프리카 지역에서 기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영양실조에 걸린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지역민의 20%가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주로 갈등과 기후변화에 의해 일어나며, 특히 아프리카의 30.8%(1억3500만명)가 충분한 영양 섭취를 하지 못하고 있어 식량 안보가 아프리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회의 참가자들은 아프리카 국가의 식량 안보 향상을 가속화하기 위해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 자료출처 : FAO

Greater resilience needed for African food security in the face of climate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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