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바다와 울창한 편백이 어우러진 힐링 숲

남해편백자연휴양림 편백나무숲 <사진제공=산림청>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산림청은 ‘9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에 위치한 ‘남해 편백 숲’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남해 편백 숲은 산림청에서 발표한 ‘휴양·복지형 국유림 명품숲’ 10개소 중 하나로, 한려해상국립공원 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이 숲에서는 빼어난 바다 경관과 주변 자연경관을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으며 울창한 편백나무와 함께 소나무, 단풍나무가 군락을 이뤄 운치가 있다.

남해편백자연휴양림 수련장 <사진제공=산림청>

숲 중심에는 산림청이 조성한 ‘국립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이 있다.

국립남해편백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잔디마당, 탐방로 등 휴양시설을 갖췄다. 해마다 30만명이 편백 숲에서 산림욕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다.

편백 숲과 가까이에는 남해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금산(해발 704m)이 위치하고 있으며, 기암괴석들로 뒤덮인 금산의 38경이 절경을 이룬다.

금산 정상에는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장엄하기로 유명하다.

주변에는 이국적인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독일마을’과 아름다운 정원과 개성 있는 주택을 작품으로 조성한 ‘원예예술촌’이 있다.

남해 편백 숲 방문과 체험은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남해편백자연휴양림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대석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남해 편백숲은 산에 오르며 남해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곳”이라면서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보리암 등 다양한 지역 명소와 함께 국유림 명품숲 방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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