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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트래킹, 그 뒤엔 동물학대 그림자가

기사승인 2019.08.12  17: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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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권행동 카라 “훈련 과정에서 학대행위 반드시 수반” 불매 캠페인 전개

[환경일보]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 대표 임순례)는 필연적으로 학대행위가 수반되는 코끼리 트레킹 및 테마쇼를 팔고 있는 관광상품 근절을 위해 올해 ‘착한여행 – FREE 코끼리’ 캠페인을 시작했다.

8월12일 ‘세계 코끼리의 날’을 맞아 지난 10일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서 활동가 및 시민 등 총 21명이 공항을 이용하는 관광객 대상으로 ‘점보빌리지 가지 않기’ 침묵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점보빌리지는 국내 유일한 코끼리 공연업체로 2001년 개장해 현재까지 영업하고 있으며, 하루에 4~5차례 코끼리 공연과 수시로 코끼리 트레킹을 진행하고 있다.

동물권행동단체 카라가 8월12일 ‘세계 코끼리의 날’을 맞아 지난 10일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서 ‘점보빌리지 가지 않기’ 침묵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카라>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확인한 결과, 아직도 코끼리 관광수요가 높은 동남아의 경우 코끼리 트레킹 및 테마쇼 관광에 5000여개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고 ‘점보빌리지’ 티켓 판매는 6000여건에 이른다.

점보빌리지는 ㈜백상이 운영하는 곳으로 현재 주식양도 무효 논쟁부터 주주총회 결의안 무효 논쟁 등 여러 복잡한 문제에 휘말린 상태이며 약 10여 마리의 코끼리가 있다.

카라의 신주운 활동가는 “이렇게 방만하게 경영하는 곳이 코끼리를 수입해 말도 안 되는 공연을 부리게 하고, 하루종일 사람을 태우게 하고 있다”며 “이런 곳에서 코끼리들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코끼리가 사람을 태우는 게 당연한 일인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가장 거대한 육상동물 등 위에 올라타고 묘기를 보는 것에 주저 없이 돈을 내고 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이 늘면서 볼거리와 체험시설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동물을 이용한 업체가 늘고 있다.

최근 코끼리를 포함해 사자, 호랑이 등 맹수류를 들여오겠다는 제주동물테마파크의 건설이 재개됨에 따라 카라를 비롯해 여러 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이 “기존 체험 시설에 대한 각성 없이 또 다른 대형 동물체험 시설이 세워지는 것은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반대한 바 있다.

코끼리가 사람을 태우고 '얌전하게' 이동하기 위해서는 상벌이 확실한 훈련, 즉 동물학대 행위가 수반돼야 한다. <사진제공=카라>

이와 관련 신 활동가는 “야생코끼리가 얌전히 사람을 등에 태우고, 묘기를 부리기까지 겪었던 과정은 잔인한 학대 그 자체”라며 “주요 여행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여전히 저렴한 가격으로 수천개의 코끼리 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소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소비가 없어야 공급이 줄어드는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동물학대라는 이면을 인지하고 소비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카라는 코끼리 관광상품 근절을 위한 ‘FREE 코끼리’ 캠페인뿐만 아니라 소형 동물 중심의 실내체험동물원에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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