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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시민행복특별시 구리’
안승남 구리시장 취임 1주년 인터뷰

기사승인 2019.07.19  12: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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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중심 가치실현으로 성과 창출”

열악한 재정, 정부 공모사업으로 예산 확보
시민 건강권 보호에 앞장···미세먼지 저감 최우수 시·군 선정
태양광 발전시설 확충·빗물 재이용사업 등 녹색도시 구현

안승남 구리시장 <사진제공=구리시>

[구리=환경일보] 과거 성과주의 하에서 시장과 소수의 엘리트 그룹이 주도해 도시를 이끌었다면, 지금은 시민들이 스스로 행정 목표를 세우고 시장과 공무원들은 그 뜻을 섬기는 시대다. 경기도 구리시는 시민 민주주의 가치 위에 작지만 강한 대한민국 중심의 강소도시로 발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녹색도시를 구현하는 등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안승남 구리시장을 만나 사람중심 경영전략을 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취임 1년을 지냈다. 그간의 소회는

다시 7월의 문이 열렸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새로운 변화를 염원하는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시정 방향의 물길을 바꾸고자 노력했다. 하루 24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

이 기회를 빌려 시민운동가에서 경기도의원을 거쳐 높은 지지율로 준엄한 기회와 책무를 부여해 준 구리시민께 거듭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우리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구리, 힘찬 시민행복특별시로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임기 내내 더욱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시정에 임하겠다.

구리시 주요 현안 사업이 열악한 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리시는 이를 정부 부처 주관의 공모사업으로 해결하려는 지혜들이 펼쳐지고 있는데 그간의 성과는

사업 민원은 넘치는데 정작 돈이 없으니 멈출 수밖에 없었다. 고육지책으로 이를 해결하고자 세운 대안이 정부부처 주관의 공모사업이다. 사실 중앙부처 공모사업의 평균 경쟁률이 3대 1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구리시가 얼마나 이 분야에 역량을 결집시켰는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공모 사업에 신청해 최종 심사 끝에 향후 5년간에 걸쳐 총 80억원(국비 40억, 시비 40억)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시 주관에서만 총 10여건 50여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확보했다. 구리시체육회 등 산하 기관에서도 알토란같은 재정수입을 수확했다.

이처럼 구리시는 현실적인 열악한 재정상황을 고려해 공직사회부터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문제의식과 책임 의식을 갖고 있다. 모든 사업에서도 국·도비 확보와 정부부처 주관의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구리시민에게 필요한 시설과 현안들을 추진해 나가는 발상전환이 절실하다.

앞으로도 시민의 편에 서서 일자리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정부 부처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뛰어들겠다.

경제재정국 신설로 일자리창출과 경제도시로 거듭나고자 하는 구리시의 구상은

민선7기 비전인 ‘내삶을 바꾸는, 내삶이 체감하는 15대 핵심공약’ 사업 중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획기적인 일자리 창출과 우리동네 상권활성화재단 설립이 포함돼 있다.

메이커스페이스 청년창업센터와 깊은 시너지를 만들어 청년층을 중심으로 고용창출과 연계시키고 이를 모태로 요소요소 경제거점 공간을 확대해 나갈 전략을 수립했다.

아울러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인근상권 환경정비를 시작으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있는 행복상권구축으로 소상공인의 경쟁력 함양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조직개편을 계기로 경제재정국을 1국으로 신설해 일자리경제과, 기업지원과, 세정과, 징수과, 위생안전과를 둬 구리시와 남양주시를 아우르는 수도권 동북부의 구도심 상권 중심지로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구도심 상권이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 할 수 있는 통합로드맵을 시행해 특화상품, 젊인이들의 핫플레이스, 청년창업 거점 공간 육성 및 문화, 여가, 복지,협력, 교육 ,체험등 혁신적인 상권과 도심기능 연계를 통해 더욱 활력 있는 경제도시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겠다.

곤충생태관 시설 점검 <사진제공=구리시>

저탄소 녹색성장은 빼놓을 수 없는 화두다. 구리시의 녹색정책에도 변화가 있을지 궁금하다.

현대 산업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분야 중 자연중심의 핵심 과제야말로 녹색정책이 아닐까 싶다. 이와 관련 구리시는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면서 시대적 골칫거리인 미세먼지 저감과 교통환경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다각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구리시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시다시피 미세먼지는 여러 가지 복합한 성분을 가진 대기 중 부유 물질로 대부분 자동차의 배기가스, 도로 주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에서 발생하는 걸로 알려졌다.

시는 미세먼지를 감축하고자 농수산물 도매시장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미세먼지 저감시스템 기술개발 추진,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보급사업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4월 미세먼지 저감 사업과 관련 25만 미만 시군에서 기관장 관심도·예산 지원·미세먼지 발생원관리·홍보실적·특수시책 추진 등 5개 분야 평가 결과 ‘2018 미세먼지 저감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또 환경오염물질 발생 최소화를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태양광 발전시설 확충 ▷LED 가로등 설치 ▷하수처리 및 빗물 재이용사업 등 녹색정책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래세대까지 아우르는 선진화된 사람중심의 녹색도시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리시는 수질 및 대기 오염예방, 환경교실 운영 등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걸로 알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가 있다면

삶의 터전에서 환경에 관한 문제를 바르게 인식하고, 환경교육을 통해 환경보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능력과 책임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과 환경의 상호관련성, 환경문제 발생에 대한 책임인식, 유한한 자원의 올바른 이용 지식 등도 같은 선상이다.

사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일찍부터 환경교육을 수업과정에 포함시켰다. 민간 교육캠프 등에서도 동식물을 소중히 여기기, 쓰레기는 반드시 가지고 돌아오기 등 기본적인 규칙을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가르치고 있다.

구리시도 교과 과정과 연계한 학교 환경교육과 시민 대상 환경교육으로 환경보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장자호수생태체험관 체험프로그램, 자연에서 체험하는 ‘아리미, 아는 만큼 보여요’, 유아 생태놀이터, 둘레길 원정대 등 생태교육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민관 협력기구인 구리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자연생태계 보전활동, 미세먼지 저감 실천 범시민 결의대회 및 홍보캠페인 등 시민실천사업을 추진 중이다.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을 백년대계 관점에서 운영하려고 한다.

최근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사회 변화가 시급하다. 구리시만의 대책이 있다면

구리시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12월 구리시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해 청년 창업자를 위한 사무실지원, 예비창업자 컨설팅 등 청년창업을 육성·지원하고 있다. 또 일자리센터에서는 청년뉴딜 프로그램, 면접특강 티앤잡(Tea&Job) 등 청년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7월에는 청년층 취업난 해소를 위해 청년층 특화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지역 산업자원인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활용한 청년 중도매인 양성 교육을 운영해 구리시 청년 취‧창업을 지원하고자 한다.

특히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구리시 지역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하고 스타트업 등 청년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하고자 구리월드디자인산업과 테크노밸리 등을 기반으로 획기적인 일자리 창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들이 원만히 진행될 경우 과거 서비스 산업에 국한된 구리시의 산업 구조가 혁신 산업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구리시는 청년들이 값지게 땀 흘리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혁신성장의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재임 중 ‘구리’라는 도시브랜드 가치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

구리시는 자랑스러운 선조들이 유산으로 남겨주신 500년 조선왕조 역사의 중심도시다. 또 대한민국 번영의 신화를 일구어낸 한강벌 기적이 구리시를 따라 흐르고, 한때 대륙을 호령했던 위대한 역사 고구려를 품은 아차산은 여전히 우리 곁에서 숨을 쉬며 미래의 비상을 밝혀주고 있다.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은 장자호수공원과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경의중앙선·지하철 8호선, 현재 유치 중인 6호선을 비롯한 남부럽지 않은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구축이다. 현재 유치 중인 6호선을 비롯해 남부럽지 않은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구리를 바꾸는 힘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굳건한 믿음과 확신이 있다. 이는 그 어디에도 내놓아도 손색없는 강한 경쟁력이 아닐 수 없다.

그뿐 아니라 오랜 세월 망우리 넘어 서비스산업이 주류였던 베드타운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털어내고 혁신적인 4차 산업이 태동하는 자족기능의 스마트한 첨단산업도시인 ‘구리’만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로드맵에 심혈을 기울이고자 한다.

민선7기 제16대 시장취임 주요사업장 방문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 발전 100년 대계를 위해 꼭 추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우리의 미래는 저출산 고령화가 고착화되는 시기인 동시에, 아이디어 하나로 ‘대박’을 터트리는 혁신산업이 일상적인 생활 속에 자리잡을 것이다. 그간 우리가 살아온 경험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고, 지금의 미래세대가 이 도구를 사용하는 주역이 될 것이다.

따라서 구리시의 백년대계는 우리 아이들이 풍요로운 기반 위에서 마음껏 창의적이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 분야별 특성에 맞게 나 하나만의 큰 목소리로 이익을 고집하기 보다는 공동체적 합의 속에서 구리시만의 특유의 장점을 살려 사회적 가치까지 공유할 수 있는 100년의 보석상자 ‘구리, 시민행복특별시’를 만들고 싶다.

앞으로 3년 뒤 ‘노란셔츠 사나이’ 안승남은 어떤 시장으로 평가받았으면 좋겠는가?

언젠가 구리의 역사 속에서 ‘노란셔츠 하면 안승남’, ‘그 때 많이 달라졌어, 사는 것이 나아졌어’라는 주제로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면 좋겠다.

이 때문에 시민의 삶이 나아지고 일자리 걱정 없는 자족도시를 만들고자 혼신을 다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이 맡은바 최선을 다하며, 사명을 다하신 분들을 기억하는 다정다감한 시장이 되고 싶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구리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라’는 시민들의 엄중한 부름을 받고 이 자리까지 왔다.

돌이켜보면 취임과 동시에 국민이 주인인 나라다운 나라를 외치며 적폐청산에 나섰던 촛불민심의 고귀한 시대정신을 받들어 모든 행정의 관점을 시민중심에서 진행하고 있다. 구리 곳곳에 ‘구리, 시민행복특별시’의 씨앗을 뿌렸다.

이제 이 씨앗들이 물과 거름으로 잘 자라 본격적인 성과를 거뒀으면 좋겠다. 이 결과를 시민 모두와 함께 누리고, 문화·역사 산업으로 이어지는 자족기능이 살아있는 ‘시민행복특별시’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

큰 강도 구불구불 흐르며 끝내 바다에 이르듯이 시민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고, 자신의 삶과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성과를 향해 매진하겠다.

김인식 기자 green900@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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