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한옥마을, 7~8월 여름 체험 프로그램 ‘남산골 바캉스’ 운영

직접 체험하는 한옥, 옛 선조들의 피서법도 경험하는 이색 프로그램
주말, 전통 마사지와 사주 명리학 무료체험 진행으로 즐길거리 풍성

남산골 바캉스 포스터 <자료제공=남산골한옥마을>

[환경일보] 무더운 여름, 도심 속 전통 한옥으로 특별한 피서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남산골한옥마을 대표 여름 체험 프로그램 ‘남산골 바캉스’가 7월 2일(화)부터 8월 31일(토)까지 윤씨 가옥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3년째 ‘남산골 바캉스’는 고즈넉한 한옥을 직접 체험하며, 더위도 피하는 차별화된 콘셉트 체험 프로그램이다. 에어컨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오수(午睡)와 탁족 체험 등 우리 선조들의 지혜로운 여름나기 방법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이색 피서법을 제안하며 해마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탁족 체험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 <사진제공=남산골한옥마을>

오수 체험은 차가운 물에 발을 씻는 탁족을 하고, 선조들의 여름 필수품인 죽부인과 함께 대청마루에 누워 달콤한 낮잠을 자는 체험이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무더운 여름 낮잠으로 잠시나마 더위를 잊었다고 전해진다. 더불어 시원한 전통 음료, 얼음주머니, 모시 이불과 베개가 무료로 제공된다.

대청마루 낮잠 체험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제공=남산골한옥마을>

주말에는 더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토요일에는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전통 마사지 체험, 일요일에는 오행학을 믿고 살아온 조상들의 풍습을 알아보는 사주 명리학 체험이 무료로 진행된다. 오수 체험을 진행한 체험객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며, 오후 12시~3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산골한옥마을 축제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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