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정책 안내서 '걱정없이 잠들기, 행복한 꿈꾸기' 제작

[수원=환경일보] 정재형 기자 = 태어나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수원시에서 받을 수 있는 맞춤형 복지혜택을 소개한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안내서가 나왔다.

수원시는 최근 출산지원금, 독거노인응급안전알림서비스 등 모든 복지혜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구정책 안내서 ‘걱정 없이 잠들기, 행복한 꿈꾸기’를 제작했다.

▲사랑스러운 결혼·임신·출산 ▲자랑스러운 돌봄·교육 ▲어른스러운 일자리·주거 ▲만족스러운 고령친화 등 4개 분야 90개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지원 대상과 내용을 비롯해 신청방법과 구비서류, 시 담당 부서까지 자세하게 담았다.

‘사랑스러운 결혼·임신·출산’에는 예비·신혼부부 건강검진 지원사업, 자녀 출산·입양 지원금, 산후조리 서비스 등 17개 지원사업을 수록했다.

시는 둘째 자녀부터 출산지원금을 50~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입양 자녀는 첫·둘째 자녀는 100만 원, 셋째 자녀부터는 출산지원금과 같게 지원한다.

둘째 자녀 이상 출산 여성을 위한 ‘산후조리 한약할인’ 서비스도 있다.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산후조리 할인증서를 받고, 지정 한의원에서 한약을 처방받으면 10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자랑스러운 돌봄·교육’에서는 ‘아동수당’, ‘청소년 동반자프로그램’, ‘시민 안전보험’ 등 영·유아, 어린이·청소년, 취약계층을 위한 39개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아동수당은 만 6세 미만 아동에게 매달 10만 원씩 지급된다. 보호자 또는 대리인이 아동의 주민등록상 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하거나 ‘복지로’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민안전보험’은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모든 시민(등록 외국인 포함)이 사고나 범죄 등으로 상해를 입거나 사망하면 보험 혜택을 주는 것이다.

‘어른스러운 일자리·주거’에서는 청년 해외취업 지원, 취업준비청년 면접정장 대여 등 대학생, 취업준비생을 비롯한 청년 정책, 취약계층 주거지원정책 등 17개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시는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돕는 ‘청년 해외취업 희망드림 아카데미’,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 기업에 채용장려금을 지원하는 ‘수원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취업준비청년에게 면접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등 ‘청나래’는 지난해 2100여 명이 이용했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청년바람지대(교동)와 슈트갤러리(이의동) 등 청나래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만족스러운 고령친화’에서는 ‘신(新)중년 디딤돌 사업’, ‘독거노인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등 신중년·어르신·취약계층을 위한 17개 지원사업을 안내한다.

‘신중년 디딤돌 사업’은 만 50~64세의 신중년 은퇴자에게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독거노인응급안전알림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자택에 응급알림장비를 설치해 고독사, 화재사고 등 각종 응급상황으로부터 어르신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다.

‘걱정없이 잠들기, 행복한 꿈꾸기’ 안내서는 보건소, 도서관, 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과 병원, 사회복지관 등 공공장소에 배포할 예정이다. 수원시 홈페이지 또는 수원시 e-book(이북) 자료홍보관에서 전자책으로 볼 수 있다.

인구정책 안내서 ‘걱정 없이 잠들기, 행복한 꿈꾸기’ 표지 <사진제공=수원시>

강건구 수원시 정책기획과장은 “시민들이 몰라서 지원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안내서를 제작했다”며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지속해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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