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량 15%~45% 줄어···생육 기간 짧은 조생종 피해 커

<자료제공=농촌진흥청>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농촌진흥청은 강원, 경기 전남, 경북 등 벼 이앙 직후 초기 가뭄 피해가 잦은 지역에는 중생종이나 중만생종 재배를 추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벼 이앙 초기에 발생한 가뭄으로 피해를 입으면 수량이 15%∼4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생종은 40% 이상까지 크게 줄었다.

생태형별로 수량 감소율이 가장 큰 품종은 조생종으로, 이앙 직후인 3일째에 가뭄 피해를 입으면 수량이 45% 줄었다. 중생종과 중만생종은 26% 감소했다.

고종민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논이용작물과장은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봄 가뭄 피해가 잦다”며 “초기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중생종이나 중만생종을 심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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